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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서머캠프 찾기…저학년생은 호기심·흥미 끌어줘야

즐거운 시간 갖는 특별활동 좋아
고교생은 봉사활동·인턴십 시도

벌써 자녀의 여름방학을 계획할 시간이다. 지난해와 같은 프로그램에 등록한다면 힘든 점은 없겠지만 같은 내용이라면 자녀가 다소 지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요즘 학부모들의 추세는 자녀의 적성을 찾아주는 것이다. 특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피해 여름방학만이라도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머캠프를 선호한다. 그렇다면 어떤 서머캠프가 우리 자녀에게 도움이 될까? LA학부모 매거진은 서머캠프를 찾는 학부모가 알아둬야 할 사항을 정리해 소개했다.

▶호기심과 흥미가 생긴다= 직장에 다니거나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자녀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찾아주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한다.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서머캠프가 좋다. 사진 촬영법부터 렌즈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법 등을 가르치는 모델링캠프의 헤더 콜 대표는 "춤이나 드라마, 사진에 이미 관심이 있던 학생들이 모델링캠프에 참여한 후에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장소·공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기존의 서머캠프는 사무실과 전화, 스태프가 있었지만 지금은 인터넷 시대다. 사무실이 없다고 프로그램을 외면한다면 손해다. 모델링캠프의 경우 베벌리힐스에 있는 메리엇 호텔에서 캠프가 진행된다. 엘카미노칼리지에서 진행하는 '어린이칼리지'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2주 동안 공부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6~12학년생은 캠퍼스내 클리닉과 농구코트, 축구장에서 수의사 보조, 농구선수, 축구선수가 되어 뛰어다닌다.



▶자녀의 활동 반경을 맞춘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 어색해 하지 않는 자녀도 있지만 가족 옆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경우도 있다. 자녀의 성격이나 흥미에 따라서 요리를 배우거나 반나절은 운동만 하는 서머캠프를 찾는 것이 좋다. 깊이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1~2주 동안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학업 캠프도 고려해볼 만하다.

▶즐거움을 준다= 많은 서머캠프들이 짧은 시간 동안 학업성적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지만, 스튜디오 LOL은 어린이를 위한 코미디 학교다. 학생들이 모여 코미디 플롯을 만들고 공연하면서 소극적이던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한다.

▶안전해야 한다= 사우스패서디나에서 운영하는 올스타베이스볼스쿨의 우선 순위는 학생의 안전이다. 캠프 장소는 물론, 운동하는 법과 각종 야구경기 상식, 게임 등을 가르치는 교실에서도 안전수칙을 항상 점검한다.

◆초·중학생용 캠프

-스포츠 관련 캠프: 자녀가 활동적이라면 암벽등반, 승마 등을 배울 수 있는 캘리캠프(www.calicamp.com)가 눈길을 끈다. 양궁, 댄스, 카라테, 미술, 드라마, 음악 등을 배울 수 있는 엔시노의 캠프펀타임(www.campfuntime.org)도 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등록돼 있는 펜싱클럽도 있다. LA인터내셔널펜싱센터(http://lafencing.com)는 미국 대표팀 선수를 배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은 한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가 코치로 가르치는 등 실력이 뛰어나다. 아들에게 어릴 때부터 펜싱을 가르쳤다는 학부모 제시카 조씨는 "집중력이 생겨나고 대회에 다니면서 다양한 친구를 사귀다 보니 성격도 활발해졌고 자연스럽게 리더십도 생겼다"고 추천했다. 바다가 가까운 남가주에서는 LA카운티해안경비대에서 운영하는 유스 세일링 캠프(http://beaches.lacounty.gov/marina-del-rey-sailing-youth-camp)도 추천할 만하다. 마리나델레이에서 진행되는 이 캠프는 14피트와 24피트 길이의 보트를 타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LA카운티 라이프가이드가 직접 가르친다.

-과학 관련 캠프: 과학·기술·공학의 기초를 가르치는 매드사이언스오브LA(www.madscience.org)도 관심을 끈다. UCLA랩스쿨(www.labschool.ucla.edu)/smmer에서 운영하는 연구 실습도 우수하다. 연구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랩스쿨과 달리 UCLA레크리에이션서머스쿨 캠프에서는 과학 외에도 스포츠, 연극, 공연 등을 8월 12일부터 일주일동안 진행한다. 대상은 5살부터 17살 때까지. 컴퓨터를 가르친다면 iD테크캠프(www.idtech.com)도 있다. UCLA와 캘텍, 북가주 스탠퍼드 캠퍼스 등에서 진행되며 코드, 게임, 디자인게임 등을 배운다. 데스티네이션사이언스(https://destinationscience.org)는 20여 곳에서 STEM 관련 캠프를 진행한다. 5~11세 사이의 초등학생 학생들에게 로봇을 설계하는 기초단계와 화학 이론을 가르친다.

-음악 및 퍼포밍아츠 캠프: 웨스트힐스에 있는 골든퍼포밍아츠센터(www.goldenpac.org)는 6주 동안 뮤지컬을 교육하면서 학생들이 자신감 있게 행동을 취하는 법을 알린다. 6살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또 브랜트우드, 샌퍼낸도밸리 지역에서 5살부터 15살까지 참가하는 퍼포밍아츠워크숍(www.performaningartsworkshop.com)는 뮤지컬 외에 기타, MC보기, 필름제작, 매직, 사진 등을 가르친다.

-요리 캠프: 요즘은 요리가 대세다. 셰프가 꿈인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캠프는 글렌데일, 노스할리우드, 샌게이브리얼 지역에서 7~14세 학생을 대상으로 8주 동안에 걸쳐 다양한 조리법, 레시피 등을 가르친다.

◆고교생 자원봉사 및 인턴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지원서를 채울 경험이다. 공부에 클럽활동까지 바쁜 학생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여름방학이다. 학생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최근 대학에서는 로컬 공립학교 학생들을 돕는 다양한 연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UCLA도 예외는 아니다. UCLA 메디컬센터는 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부터 시작된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컬버시티 인근에 있는 해밀턴 고교생 23명이 3개월에 걸쳐 40시간 동안 유급 인턴으로 근무하며 환자를 보조했다. 이들은 재활서비스병동과 어린이 생활 서비스, 호흡관리과 병동에서 근무하며 의사와 간호사들을 도와 환자들을 보조하는 경험을 쌓았다. UCLA는 학생들이 의료 및 복지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전문직 개발 및 취업 워크숍을 열어진로 계획을 돕고 상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UCLA측은 "의료 인력의 약 60%는 지원보건전문의들로 높은 연봉과 베네핏을 받는 직업이다. 그럼에도, 많은 학생들이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직업정보만 갖고 있다"며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의료 직업을 알게 하고 또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UCLA 인턴십에 지원하려면 지원서 작성 후 인터뷰와 교사 추천서가 필요하다. 또 인턴십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관련 분야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장학금 신청 혜택도 주어진다. 이밖에 UCLA에서 18세 미만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UCLA 병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최소 15세 이상이어야 한다. 퇴원하는 환자를 휠체어에 태워 입구까지 태워주는 환자 에스코트 서비스부터 수술환자 회복실, 소아과부터 재활치료 병동까지 다양한 곳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다.

- Venice Family Clinic 자원봉사 프로그램: 14세 이상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자원봉사 분야는 제한돼 있지만 최근 소셜미디어 및 특별 이벤트 홍보 안내, 건강관리 인턴십도 오픈하고 있다.

- Pre-Med 스칼라 프로그램: 서머 프로그램으로 프레메드를 계획하는 학생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1주일 동안 집중 교육받는 프로그램이다. 병원 투어 시간도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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