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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안 동물 방치 40대 여성 기소돼

애완동물을 차량에 방치해 죽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은 차량에 애완동물 3마리를 가두고 한 마리를 죽게 한 제니퍼 마리아가(42)를 동물학대 혐의로 붙잡았다. 제니퍼는 기소된 뒤 11일 법원에 출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니퍼는 지난 9일 온타리오에서 개 2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를 차량에 방치한 뒤 자리를 비웠다. 당시 오후 1시 반으로 차량 내 온도는 화씨 113도를 넘었다. 이전 여름 최고기온을 경신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출동한 경찰이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애완동물 2마리를 구조했지만 개 한 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

현재 동물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차 안에 갇혀 있었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살아남은 동물들은 계속 수의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죽은 개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뜨거운 차량에 동물들을 둘 경우 15분 내에 죽거나 뇌 손상과 같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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