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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률 93% '피임 앱' 개발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가 피임을 할 수 있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화제다.

에너지를 전달하는 소립자인 힉스 입자를 발견해 201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에리나 벌그런드가 스웨덴에서 애플리케이션 '내추럴서클(Natural Cycles)'을 개발했다. 여성의 체온과 생리주기를 기록해 임신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는 서비스다. 피임기구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벌그런드 박사 부부는 피임을 할 수 있는 자연적인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것을 도와주는 앱이 없었다. 부부는 직접 수학을 이용해 앱을 개발했다. 벌그런드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일이 물리학 입자를 연구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애플리케이션 내추럴서클의 피임 성공률은 93%였다. 생체 리듬이나 생리 주기로 측정하는 방법보다 17%나 높았다. 또 피임약을 완벽하게 사용했을 때의 성공률 99.7%보다는 낮았지만 피임약의 실제 성공률 92%보다는 높았다.



애플리케이션은 가임 위험이 높을 경우 빨간불이 표시돼 사용자에게 성관계를 피하거나 피임기구를 사용하라고 알린다. 녹색불은 임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가르킨다. 내추럴서클은 유럽인들을 중심으로 3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누구나 매년 120달러를 내면 체온계를 포함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한 달 간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www.naturalcycles.com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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