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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엎친데 덮친 격'…커쇼 이어 우드ㆍ벨린저도 DL

22일 피츠버그전 8-5 승리

LA 다저스에 또 고질적인 부상 악재가 덮쳤다.

허리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제2선발이던 좌완 알렉스 우드(26)와 거포신인 코디 벨린저(21)까지 흉쇄 관절 염증 및 발목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것이다.

이에따라 기존 선발투수인 류현진(30)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우드를 DL에 등재시켰다고 발표했다.

하루전 피츠버그전 선발로 6이닝동안 5피안타(3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던 우드는 경기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으며 흉쇄 관절 염증으로 파악됐다.



'LA타임스'는 '우드의 계획은 9월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부터 복귀하는 것'이라 보도했다. 지난 5월말에도 같은 증세로 DL에 올랐던 우드는 복귀후 두달만에 통증이 재발한 셈이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공백이 불가피, 플레이오프를 앞둔 다저스 입장에서는 고민에 빠지게 됐다. 올시즌 다저스의 1위 유지에 큰 공을 세운 우드는 22경기 123.1이닝에서 14승1패1홀드(방어율 2.41) 탈삼진 127개를 마크하고 있다. 데뷔후 첫 올스타 멤버로 선정됐으며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3선발로 예상됐다.

커쇼(허리)·다르빗슈 유(등)·브랜든 매카시(손가락)에 이어 우드까지 빠진 다저스는 다르빗슈가 이번 주말, 커쇼가 내달초 복귀할 예정이지만 최상의 5인 선발구성이 또 미뤄지게 됐다.

이밖에 지난 주말 이후 발목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루키 벨린저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마당에 무리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다.

벨린저는 부상전까지 101경기서 타율 0.274-34홈런-79타점-70득점-101안타-출루율 0.356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서 8-5로 승리하면 89승 35패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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