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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맨' 추신수 홈런 포함 3안타…최강 휴스턴전 12-2 대승에 기여

'가을 사나이'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ㆍ사진)가 뜨거운 8월의 타격감각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9일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최강 휴스턴 애스트로스(79승52패)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4타점 2삼진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5로 올랐다.

사상 유례없는 폭우와 물난리로 홈구장을 동부로 옮긴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추신수는 3회초 무사 1루 기회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이후 에이드리안 벨트레의 3루수 땅볼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4-2로 리드하던 4회초 1사 1ㆍ2루 3번째 타석에서도 시원한 좌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3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앨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 때 추신수는 홈을 밟아 2득점 경기도 기록했다. 3번째 안타는 시즌 17호 홈런으로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5회초 2사 1ㆍ2루 4번째 타석에서 프랜시스 마르테스의 초구 89마일 한복판 공을 밀어쳐 좌월 3점 홈런으로 11-2를 만들었다. 12-2로 대승한 레인저스는 65승66패로 와일드카드를 통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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