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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ㆍ톰슨 '막상막하'

15언더파 공동1위…강혜지 8언더파 13위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0.뉴질랜드)와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이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리디아 고는 9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GC(파72.6599야드)서 벌어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5번째 이벤트인 '인디텍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 3위 캔디 쿵(대만)에 1타 앞선 공동 선두가 됐다.

리디아 고가 버디 9.보기 1개를 친 반면 톰슨은 이날 무보기에 버디만 6개를 낚았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는 시즌 첫승을, 톰슨은 2승에 각각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올해 클럽과 코치를 모조리 바꾼뒤 슬럼프 기미를 보이며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2개월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으며 톰슨은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4개월만에 정상 탈환을 겨냥한다. 리디아 고는 인코스인 후반 2~6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낚는 기염을 토했으며 대부분의 아이언샷이 핀 4m 거리에 붙는 등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86%,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 94%로 호조를 보였다. 사흘짜리인 이번 대회는 9일 3라운드가 마지막 일정으로 잡혀있다.

한편 대부분의 한인 선수들이 시즌 5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준비하기 위해 불참한 가운데 호주 한인 이민지는 9언더파 7위, 강혜지는 8언더파 공동 13위로 선전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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