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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마일' 레이싱 4명 사망

LA동물원 폭발물 소동도

도심 자동차 경주로 20대 초반 남녀 4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쯤 BMW 차량이 노스리지 발보아 블러바드에서 가로등과 가로수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은 심각하게 부서졌고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20살 마틴 고메즈와 20살 데니 로메리 등 20대 4명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당시 사고 정황이 녹화된 영상을 근거로 BMW 차량이 시속 100마일을 초과한 속도로 다른 차량과 경주를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동차 경주한 사람들이 서로 누군지 모르는 상태"라며 "당시 경주 장면이 촬영된 영상을 근거로 도주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일 오전 9시 20분쯤 LA동물원에서는 주머니쥐가 든 상자가 폭발물로 오인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동물원은 개장 시간 1시30분 뒤인 11시 30분 다시 문을 열었다. 주머니쥐는 자연으로 다시 방사할 예정이다.


황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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