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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 티켓' 가격 구조 이해 어렵다

[LA중앙일보] 발행 2017/10/17 경제 5면 기사입력 2017/10/16 18:22

이코노미석 요금체계만 3개
선택 어렵지만 꼼곰히 살펴야

추수감사절 전날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해 LA에서 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려던 고객은 깜짝 놀랐다.

티켓 구분이 베이직 이코노미, 이코노미, 플렉시블 이코노미 그리고 퍼스트 클래스 등 4가지나 됐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석만 종류가 3가지다.

1년에 한 번 할러데이 때나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이라면 올해는 항공요금 이해하기가 더욱 복잡해져 어려울 것 같다는 게 LA타임스 16일자 보도다.

특히, '거품을 뺐다(no-frills)'는 베이직 이코노미는 보다 다양한 옵션이 있고, 심지어 이미 옵션을 추가한 '번들'티켓도 있다. 거품 뺀 요금은 저가항공사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요즘은 대형항공사들도 저가 티켓을 내놓고 있어 비교하기도 쉽지 않다.

델타항공이 몇 년 전부터 거품 뺀 베이직 이코노미석으로 재미를 보자 올해는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항공도 비슷한 요금의 이코노미석 티켓을 내놓고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게다가, 유나이티드는 경쟁사에 한 발 더 나가 번들을 선보였다. 스탠더드 코치 좌석(이코노미석)의 가격을 내린 것에 엑스트라 레그룸(비행기 좌석에 앉아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과 무료 수하물, 혹은 엑스트라 레그룸과 빠른 체크인&보딩을 묶어 각각 195달러, 220달러에 파는 것이다. 물론, 번들 티켓은 각자 구매할 때보다는 10~25%까지 싸다는 매력이 있다.

항공사들은 이처럼 다양한 요금이 '소비자에게 자신들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비행기를 많이 탄다는 미국인들조차도 국내선 이용을 1년에 한 번 이상하는 경우가 고작 13%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항공사들의 다양한 요금체계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 이야기다.

실제, 타임스가 인터뷰한 시카고 거주민 줄리 미셸은 저가항공사 좌석을 예약 후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기 전까지도 자신이 어떤 예약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미셸은 동행한 사람과 옆 좌석에 앉기 위해 추가 요금을 내야 했고, 또 보딩패스를 인쇄하는 데도 별도 비용을 냈다.

어쨌든, 할러데이 시즌 항공 여행을 준비하려면 항공사 웹사이트는 물론이고 최소한 호퍼(Hopper)와 같은 다른 한 개 이상의 예약사이트나 앱을 검색, 비교할 필요가 있다.

개별 여행사이트의 경우, 해당 항공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옵션을 커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사마다 같은 베이직 이코노미석이라도 다른 룰을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기내 짐칸 이용에 있어서 델타는 허용하지만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은 충성고객이나 항공사 크레딧카드가 없다면 작은 손짐 외에는 이용을 못 하게 한다.

게이트에서 체크한 가방에 대해서도 비용을 내야하기 때문에 베이직 이코노미석 예약으로 아낀 돈이 별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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