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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강타자' 벨트란 마침내 무관 징크스 깼다

스타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도 기록과 별개로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는 스타도 많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630개이 홈런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 통산 최다 홈런(762) 기록을 보유한 배리 본즈도 우승에 실패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베테랑 스위치히터 카를로스 벨트란(40ㆍ휴스턴 애스트로스·사진)도 그 가운데 한명이 될 위기였다. 20년동안 2586경기에 출전한 벨트란은 타율 0.279, 2725안타 435홈런 1587타점 312도루를 기록했으며 신인왕을 포함, 골드 글러브 3회, 실버 슬러거 2회를 받고 올스타에도 9차례나 선정되는 경력을 자랑한다.

언론으로부터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로 손꼽히며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선수로 존경을 받았던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불렸지만 2016년까지 6차례의 포스트시즌에서 모조리 다른 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특히 2013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첫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어느덧 불혹이 된 그는 현역 연장을 결심했다. 2006년 뉴욕 메츠, 2012~2013년 세인트루이스, 2015년 양키스, 2016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했지만 아쉬움만 삼켰다. 벨트란이 휴스턴 복귀를 결심한 것은 팀의 전력이 강했던 것과는 별도로 젊은 선수들이 많아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벨트란의 희망대로 휴스턴은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다저스를 꺾고 1962년 창단 이후 55년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벨트란도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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