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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교육구 위안부 역사 교육…10학년 대상 내년 3월부터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이 일본군의 위안부 인권유린 역사를 교육하기로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가 일선 학교에서 '위안부 역사'를 가르친다.

2일 가주한미포럼(사무국장 김현정)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공립학교 10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위안부 역사 교육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는 지난 2015년 위안부 역사교육을 결정했다.

김현정 사무국장은 "지난 2년 동안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는 학교에서 위안부 역사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교사 대상 위안부 역사교육, 교과과정 및 관련 교육자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의 위안부 교육은 인류애적 관점을 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제국주의의 여성 인권유린과 전쟁범죄를 알리고 재발을 막자는 취지다. 10학년 대상 위안부 교육은 2차 세계대전을 교육하는 틀 안에서 이뤄진다.



김 사무국장은 "작년 가주 교육국이 결정한 10학년 대상 위안부 역사 교육은 교과과정 및 수업지침을 아직도 준비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가 먼저 나서서 위안부 역사를 교육하기로 결정한 일은 고무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 9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시민단체는 시의회 결의안대로 시내 중심부인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파크에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했다.

이후 자매도시인 오사카시 요시무라 히로후미 시장은 "기림비를 공공장소에 둔다면 자매결연을 끊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시는 기림비가 세워진 부지를 시유지로 편입하는 등 위안부 역사 알리기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지난 1일(한국시간) 신분을 감추고 혼자 지낸 위안부 할머니 1명이 별세했다고 밝혔다.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는 34명으로 줄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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