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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중국서 '1위 데뷔전'

우승하면 '한인합작 16승' 기록

신인 신분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성현(23·사진)이 중국서 벌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서 '1위 데뷔전'을 갖는다.

박성현은 8일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6778야드)서 개막하는 LPGA 블루베이 대회(총상금 210만달러)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며 열리는 LPGA 투어의 가을철 '아시아 스윙' 마지막 이벤트다.

LPGA는 지난달 인천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대만-말레이시아-일본을 거쳐 이번주 중국대회를 마지막으로 아시아 일정을 마감한다. 이후 LPGA 투어는 16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성현은 경기도 여주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뒤 곧장 중국에 도착했다.



이미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현재 216만1005달러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평균 타수·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남은 대회에서 역전하면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만에 다시 4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홈 코스의 펑샨샨(중국), 지난해 챔피언 이민지(호주)와 한조로 라운드한다.

올해 31개 대회서 15승을 합작한 한인 선수들은 이번대회서 우승하면 2015년 15승을 넘어 한시즌 한인 최다승 기록을 수립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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