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해밀턴' 푸에르토리코에 간다
허리케인 피해 복구 지원
제작자 미란다 무대 복귀
'해밀턴' 제작자이자 주연배우를 맡았던 린-마누엘 미란다는 8일 성명을 통해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의 경제 회복과 문화 관광을 돕기 위해 내년 1월 8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푸에르토리코에서 '해밀턴' 공연을 할 계획이라며 자신도 해밀턴역으로 무대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뉴욕에서 태어난 미란다는 푸에르토리코와 관련된 일은 발벗고 나서 힘을 보탰는데 7일에는 직접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해 비상구호와 재건 등을 위해 250만달러의 기금을 전달하기로 하고 시행을 주관할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미란다는 성명에서 "푸에르토리코 재건은 단순하지도, 본토 미국 정부의 도움에만 기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몇년동안 우리가 함께 돈을 모으고 실행가능한 실질적인 해결책들을 강구해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문화관광을 촉진시킬 수 있는 인기 뮤지컬 '해밀턴'을 공연하기로 한 것.미란다는 허리케인 피해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제니퍼 로페즈, 마크 앤서니, 글로리아 에스테판, 루벤 블레이즈 등 라틴계 가수들이 총출동한 자선 싱글을 내기도 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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