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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56일째 잠잠 '불안'…미사일 발사준비 vs 북미 물밑접촉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에도 침묵을 지키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전쟁수위에 가까운 험악한 말을 주고받았던 북한에 무슨 변화가 생긴 걸까.

9일 ABC뉴스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등 도발을 56일째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 기간에도 북한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북미 간 물밑접촉이 진행 중인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현재 북한의 정중동 자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와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북한은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22일 뒤 미사일 시험을 벌였다. 이후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1~2회 미사일 시험으로 무력시위에 나섰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전쟁 시기에나 있을 법안 험악한 말을 주고받으며 북미관계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8월 9일 북한의 괌 포위사격 발언, 9월 3일 6차 핵실험에 이어 9월 19일 UN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은 북미 기싸움의 끝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9월 15일 화성-12형(KN-17) 미사일 시험을 끝으로 별다른 도발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 연설에서 북한을 비난하자 북한 정부 관계자는 CNN에 "미친개가 짖는 소리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언급했을 뿐이다.

이에 대해 ABC뉴스는 워싱턴과 평양 사이에 정세 완화를 위한 물밑접촉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문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몇 달 정도 늦출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반면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 제니 타운 편집자는 "북한이 트럼프 아시아 순방 기간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4형(KN-20) 시험발사를 강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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