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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신규업소 개스 공급 중단"

주택공사장·비즈니스 사업장 등
가주공공사업위원회 11일 표결

'포터랜치 누출' 후 비축량 부족
남가주개스컴퍼니 운영 의구심

캘리포니아주 공공사업위원회(CPUC)가 LA카운티 신규 '개인 비즈니스·주택공사·사업장'을 대상으로 개스 공급중단을 추진해 파장이 예상된다.

CPUC는 11일 남가주개스컴퍼니(SoCalGas)의 천연개스 공급 긴급중단(emergency moratorium) 안건 표결에 나선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CPUC는 남가주 지역에 천연개스를 공급하는 남가주개스컴퍼니사의 운영 능력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10월 23일부터 다음 해 2월 18일까지 포터랜치 알리소캐년 개스정 누출 사태 이후 비축량이 부족한 사실도 개스 공급중단 필요성을 키웠다.



아울러 일단락된 것 같았던 알리소캐년 개스 누출사태가 지난달 18일 몇 시간 동안 재발하면서 주민 우려도 다시 커졌다.

CPUC의 천연개스 신규 공급 긴급중단 계획은 LA카운티 전역이 대상이다. 이 안건이 위원회를 통과하면 개업이나 완공을 앞둔 개인 비즈니스, 아파트 신축현장, 기타 사업장은 3월 31일 또는 CPUC 향후 결정 때까지 개스 공급을 받을 수 없다.

다만 남가주개스컴퍼니 기존 소비자는 평소와 같이 개스를 사용할 수 있다.

CPUC는 이 같은 내용을 남가주개스컴퍼니사에 이미 통보했다. CPUC는 알리소 캐년 개스정 누출로 비축했던 개스 10만 미터톤(1미터톤=1000kg)이 지상으로 사라진 점, 알리소 캐년 개스정 115개 중 42개만 정상 작동하는 점, 지난달 추가 개스누출 당시 2시간 뒤에서야 파악한 점 등을 들어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남가주개스컴퍼니 측은 CPUC가 LA카운티 지역 소비자 경제활동을 위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개스컴퍼니사는 성명을 통해 "올겨울 소비자에게 공급할 개스 비축량은 큰 무리가 없다"면서 "개스 공급이 차단되면 저소득층 아파트 신축현장 등 각종 공사도 미뤄진다. 이는 노동자 일자리와 급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도 CPUC의 신규 개스 공급 긴급중단 계획에 반대했다.

캐서린 바저 수퍼바이저는 CPUC에 서한을 보내 11일 개스 공급 긴급중단을 승인하면 카운티 경제가 큰 난관에 빠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바저 수퍼바이저는 "해당 안건이 통과하면 카운티 지역 신규 비즈니스 업체는 영업할 수 없다. 개인업주의 경제활동은 물론 직원과 지역 경제 전체가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카운티 비즈니스연합체인 비즈페드(BizFed)는 해당 안건 통과 시 신규 개인사업체 700곳 이상이 타격을 받는다며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개스 공급 긴급중단을 반대하는 사람은 온라인 서명(bizfedlacounty.org/la-county-needs-natural-gas/)에 참여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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