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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은행 직원 연봉 오름세…인력 4.8%·인건비 19.1%↑

김지은·진성철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김지은·진성철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2/06 경제 1면 기사입력 2018/02/05 23:23

1인당 평균은 13.7% 상승

지난해 동부지역 한인 은행들의 직원 연봉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 은행 10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한 '2017년 실적보고서(콜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풀타임 직원 수(FTE)는 총 3204명을 기록해 2016년 3057명에서 4.8% 늘었다. 이에 따라 연봉과 복지혜택을 합한 인건비도 2016년의 2억6778만1000달러 보다 19.1% 증가한 3억1898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 인건비 추이를 살펴보면 KEB하나은행(-8.8%)을 제외한 모든 은행들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 뱅크오브호프는 전년 대비 32.5% 급증한 1억4553만8000달러로 가장 눈에 띄었다. 이어 메트로시티(19.4%), 노아(17.7%), 뉴뱅크(15.7%) 등 7곳의 은행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도 전년 대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은행 10곳의 직원당 평균 연봉은 9만9560달러로 2016년의 8만7596달러 대비 13.7% 상승했다. 이 중 노아(26%)와 뱅크오프호프(24%), 뉴뱅크(21.2%)가 전체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트로시티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른 은행들도 최대 9.7%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일반 행원과 고위직의 편차는 컸다. 특히 은행에 따라 부행장과 전무급(EVP) 이상은 대부분 6자리 단위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장 가운데는 지난해 재계약한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과 한미은행의 금종국 행장이 각각 기본급만 84만 달러, 61만 달러를 받고 있다.

직원 수가 적은 은행들의 평균 연봉이 높은 점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한 은행 관계자는 "규모가 작아도 연봉이 높은 시니어급 경영진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1인당 평균 연봉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직원 수가 줄었음에도 인건비와 1인당 평균 연봉이 늘어난 은행들도 있다. 노아은행의 경우 전년 대비 6.6%의 인력이 줄었지만 1인당 평균 연봉은 26%나 뛰었다. 이에 대해 은행 측은 "지난해 연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며 사원 복지를 확대한 것이 연봉 상향 조정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전했다.

은행별 인력 채용은 혼조 양상을 띄었다. 직원 규모를 늘린 은행은 6곳, 직원 수를 줄인 은행은 4곳이다. 지난해 뱅크오브호프는 96명을 채용해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직원을 뽑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0개 은행 전체 증가 숫자인 147명의 65.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메트로시티은행이 두 번째로 많은 27명의 직원을 새로 뽑은 것으로 나타났고 신한아메리카은행이 2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우리아메리카은행(3명)과 노아은행(5명), KEB하나은행(7명), 뉴뱅크(2명)는 2016년에 비해 직원 수가 줄었다.

한편 FDIC에 제출된 실적보고서에 나타난 직원 수는 경비원을 포함한 은행의 풀타임과 파트타임 직원 수가 모두 반영된 것이다. 파트타임 직원의 경우엔 이들의 근무시간을 합친 뒤 주당 근무시간 40시간마다 풀타임 직원 1명으로 계산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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