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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 '당 지지' 획득 여부, 주말 결정

[OC프리즘] 연방하원 35지구 '가주 민주당 공식지지' 쟁탈전
23~25일 샌디에이고 전당대회 중 대의원 투표
3분의 2 찬성시 곧바로 확정…"현재 60% 확보"

연방하원 45지구 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브 민(민주·사진)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이번 주말 가주 민주당 공식지지 쟁탈전에 나선다.

가주 민주당은 23일부터 25일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대회 이틀째인 24일 오후 시작될 대의원 투표는 민 교수를 포함, 올해 중간선거에 나서는 주, 연방 선거 출마자들의 명운을 가르게 된다. 가주 민주당이 공식지지하는 후보가 이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민 교수는 이날 투표에서 45지구 대의원 가운데 60%의 지지를 받으면 25일 가주 민주당의 공식지지 후보로 공표될 자격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60% 지지를 받고도 당이 지지하는 후보로 확정되지 못할 수 있다. 당규상 다른 후보가 가주 민주당 대의원 300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할 경우, 공식지지에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민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지지후보 결정 방법은 좀 복잡하다. 내가 45지구 대의원 60%의 지지를 받아도 다른 후보가 300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하면 다음날 가주 전체 대의원 투표에서 당이 지지하는 후보가 결정된다. 그러나 내가 참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지지를 받으면 다른 후보가 청원서를 제출해도 민주당이 날 공식지지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이어 "청원서란 변수를 없애기 위해 대의원 3분의 2 이상 지지를 얻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중이다. 대의원들에게 부지런히 전화를 걸어 지지를 부탁하고 있는데 대의원 중 60%는 확보했다고 본다. 투표일 전까지 3분의 2 이상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지난달 27일 샌후안캐피스트라노에서 열린 민주당 연방 45지구 '사전 지지 회의' 투표에서 참석 대의원 81명 중 54명의 지지(약 66.7%)를 받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민 교수는 당내 경쟁자 케이티 포터(15%), 브라이언 포드(7%), 키아 하마단치(5%)를 압도했지만 70% 득표율 달성에 실패, 당의 공식지지를 조기 확보할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민주당 공식지지 후보'란 타이틀은 6월 5일 열릴 예선 통과에 매우 큰 어드밴티지가 될 것이다. 2장의 결선행 티켓 중 1장은 이미 공화당의 현직 미미 월터스가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터, 포드, 하마단치 등은 어떻게든 전체 대의원 투표까지 끌고 가 막판 뒤집기를 노릴 것이 확실시된다.

반대로 민 교수는 당내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굳혀 선거 판세를 일찌감치 자신과 월터스의 양자구도로 만들어야 유리하다. 예선이 쉬워질수록 결선에 투입해야 할 선거자금과 노력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민주당의 지지가 결선 진출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몰려 있는 45지구의 상황으로 볼 때, 민 교수의 결선 진출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민 교수는 많은 민주당 관계자들이 인정하는 좋은 후보이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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