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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동거남 살해 여성 유죄 평결…사건발생 24년 만에

내연남과 공모 혐의

백만장자 동거남을 다른 내연남과 공모 살해한 혐의로 40대 여성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OC레지스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OC고등법원에서 열린 뉴포트비치 백만장자 피살사건 관련 재판에서 여성 9명, 남성 3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당시 피해자의 동거녀였던 나네트 존스톤을 1급 살인 및 재정적 이득을 얻기 위한 특수 살인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사건 발생 24년만이다.

이에 따라 존스톤(46)은 내달 18일 최종 선고재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게 될 전망이다.

존스톤은 80년대 의료 관련 사업으로 백만장자 대열에 오른 동거남 윌리엄 맥래플린(당시 55세)이 지난 1994년 12월 15일 뉴포트비치 리도 빌리지 인근 발보아 코브 베이프런트의 호화저택 부엌에서 침입자로부터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존스톤의 내연남인 전 NFL선수인 에릭 내포스키와 공모 살해한 혐의로 지난 2009년 5월 기소된 바 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당시 29세였던 존스톤이 뉴포트비치의 나이트클럽에서 보안요원으로 근무하던 내포스키에게 게이트 열쇠와 집 열쇠를 제공함으로써 저택에 침입해 맥래플린의 가슴에 6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할 수 있게했다고 주장했다.

살해 동기에 대해 검찰은 존스톤이 내포스키와의 내연관계는 물론 맥래플린 소유의 다수의 은행계좌에서 수십만달러를 몰래 인출한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공모 살해했으며 또한 수백만 달러 상당의 재산에 대한 수탁자로 지정되도록 수를 썼다고 덧붙였다.

내포스키는 지난해 역시 배심원단으로부터 맥래플린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평결받고 내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존스톤은 당시 잡지에 재력있는 남성을 찾는다는 광고를 냈으며 이를 본 맥래플린은 자신보다 25세 연하인 존스톤과 사귀기 위해 24년간 함께 생활한 부인과 이혼했다.

이번 사건은 삼각관계와 돈을 목적으로 발생한 백만장자 살해사건이라는 점에서 TV다큐멘터리쇼 제작자와 작가 등이 재판을 지켜보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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