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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1000달러 보너스 논란…노조 "계약에 부당 이용" 고발

디즈니랜드가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한 1000달러 보너스 <본지 1월25일 미주판 17면> 가 논란이 되고 있다.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근무하는 2700여명의 하우스키퍼 및 저임금 종업원을 대표하는 노조가 지난 20일 디즈니사가 연봉협상에 1000달러 보너스를 '인질'로 삼고 있다며 불공정노동관행이라며 전국노동관계위원회에 정식 고발했다. 이는 디즈니측이 노조측에 최후 통보를 한지 하루만에 실행된 것으로 디즈니측은 회사의 제시안에 대해 노조가 동의할 경우 보너스가 지급된다고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측은 고발장에서 "공원입장료를 인상한 디즈니가 종업원들에게 제시한 40센트 임금 인상으로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생활해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노조가 보너스 지급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음에도 디즈니가 1000달러 보너스를 조건으로 협상하고 있아 선의에 의한 교섭 의무를 위반했으며 전국노동관계법에 따라 보장된 근로자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디즈니측은 "임금과 보너스가 고용조건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너스도 협상 과정의 일부다. 지난 3년간 평균 3%의 임금인상을 제공했으며 일부 직종에는 시급 15달러를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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