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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주택가에 산사자 출몰

펜스 뛰어넘어 뒷뜰까지 침입
마취총 생포 후 다시 산으로

어바인 주택가에 출몰한 산사자가 생포됐다.

OC레지스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30분 어바인 블러바드 인근 주택가인 찰스턴의 한 가정집 뒷뜰에 산사자가 침입했다. 5분 거리에는 시에라비스타중학교가 있어 행인들의 통행이 많은 지역이다.

집에서 바이올린 교습을 하고 있는 다니엘 데밍씨가 펜스 뒷편에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하고 자전거를 타던 11살난 아들을 불러 집에 들어온 후 산사자가 아들을 보고 있었던 것을 발견해 동물통제센터에 신고했다.

이 사이 산사자가 펜스를 뛰어넘어 뒷뜰로 들어와서 잠시 머물다가 이웃집으로 달아났다. 출동한 경관이 추적 끝에 마취총으로 생포한 결과 110파운드 무게의 3살짜리 숫산사자였다.



경관은 먹이를 쫓다가 주택가까지 오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산사자를 다시 산으로 돌려보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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