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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거부하며 "날 잡아가라"던 넌버그, 돌연 협조로 입장 번복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특검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차라리 "날 잡아가라"고 언성을 높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의 전 참모 샘 넌버그(사진)가 6일 돌연 협조하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트럼프 캠프에서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활동했던 넌버그는 전날 워싱턴포스트, MSNBC, CNN 등 다수의 매체와 잇따라 인터뷰를 하면서 오는 9일로 예정된 연방 대배심 출석을 거부한다며 "나는 협력하지 않을 거다. 나를 체포하라"고 밝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넌버그는 6일 CNN에 "특검팀은 전문가들이고 전날 내 발언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특검이 원하는 대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넌버그는 전날 "이미 5시간이나 특검 조사를 받았다"면서 "다시 또 로저 스톤, 스티브 배넌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살펴보고 자료를 만드느라 80시간을 허비하지는 않겠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냈다. 넌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호프 힉스 전 백악관 공보국장 등 전·현직 보좌관 9명과 주고 받은 이메일, 통화기록 등의 자료를 대배심에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받은 상태다.



트럼프그룹에서 일을 하며 인연을 맺은 넌버그는 2015년 트럼프 캠프에 합류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인종차별적 게시물이 문제가 돼 쫓겨났다. 2016년 다시 복직됐으나 내부 사정을 밖에 알렸다며 해고 당한 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1100만 달러 소송을 당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최악의 관계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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