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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주상원, 아들은 판사직 도전

조재길 전 시장·토니 조 LA 검사
한인사회 최초 '부자 동반 출마'

한인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날 열리는 선거에 동반 출마해 화제다.

주인공은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과 토니 조 LA카운티 검사.

조 전 시장은 자시 뉴먼 가주 29지구 상원의원 리콜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본지 20일자 A-17면> 조 검사는 LA카운티 지방법원 60호 법정 판사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뉴먼 리콜 선거는 특별선거(Special Election)지만 중간선거 예선이 치러질 6월 5일에 함께 열린다.



조 전 시장은 뉴먼이 유권자 과반수의 리콜 찬성으로 의석을 잃게 될 경우, 소환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면 곧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조 검사는 예선에서 50% 초과 득표율을 올리면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다. 조 전 시장은 "현재까지 토니를 포함, 3명이 출마한 상황이라 예선에서 승부를 내긴 어려울 것 같지만 11월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검사의 경쟁 상대 중 1명은 검사고 나머지 1명은 관선변호인이다. 그는 약 30명에 달하는 판사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웹사이트에서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 전 시장의 2남 1녀 중 차남인 조 검사는 위트니고, UC어바인을 거쳐 조지 워싱턴대 로스쿨을 나와 2001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로펌에 다니다 2012년부터는 검사로 활약하고 있다.

조 전 시장은 "같은 날 열리는 선거에 부자가 출마하는 것은 한인사회에선 처음일 것"이라며 "'부자 당선'이란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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