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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패스트패션 브랜드 'H&M' 재고 고민

1분기 40억불 규모

스웨덴의 유명 패스트패션업체, 헤네스 앤드 모리츠 AB(이하 H&M)가 쌓이는 재고 물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M은 올 1분기 재고 물량만 4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M 측은 재고 물량 처리를 위해 클리어런스 세일까지 했지만 영업수익은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62%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주가는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는 "H&M의 문제는 재고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H&M의 부진은 2018년 시작과 함께 어느정도 예고된 일이기도 하다. 유럽 날씨가 지난 1월에는 계절답지 않게 따뜻했고, 2월에는 반대로 너무 추웠던 탓에 의류업계 전체가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H&M은 판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했지만 곧바로 매출 증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H&M의 칼 요한 퍼슨 CEO는 "지난해 제품 종류를 너무 줄인 게 실수였다"며 "2분기에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퍼슨 CEO는 2분기에 판매가 조금 살아나면 가격인하 목록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H&M은 2019년에는 재고를 12~14%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H&M의 1분기 재고분은 대부분 봄 옷들이며 12개월 이상된 제품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M은 '어파운드(Afounf)'라는 새 브랜드를 론칭하고 자동물류센터도 3개나 오픈해 배송시간을 당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H&M은 올해 온라인 판매 확대와 신규 비즈니스를 통해 매출을 25%까지 신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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