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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직장인 일자리 걱정 안한다

CNBC 이코노믹 서베이
10명중 7명 "2달내 이직 가능"
50~60대는 47%만 자신감
성별·소득·교육수준 따라 차이

"맘대로 하세요. 나 그만 둘래요."

인력시장이 타이트해지면서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CNBC가 27일 보도했다. CNBC가 최근 근로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전미경제 서베이'에 따르면 상당수가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언제든 비슷한 연봉과 베니핏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61%가 직장을 그만두면 1~2달 내로 분명히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답했고, 37%는 자신감은 없다, 2%만 확실치 않다는 대답을 했다.

CNBC의 조사는 전국적으로 현재 고용돼 일을 하고 있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을 모두 포함해 801명을 상대로 민주·공화당과 모두 관계있는 하트리서치어소시에이션에 의해 실시됐다.

근로자들의 이런 태도는 미국의 경제를 전망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이해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일부 관계자들도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에 있다. 누구든 일하고자 하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월 전국의 실업률은 4.1% 수준으로 매우 낮은 상태다.

하지만, 탄탄한 경제성장과 세금감면, 정부지출 강화 등으로 근로자들의 임금이 오르고 그렇게 되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보다 빨리 인상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경제성장은 다시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어쨌든, 근로자들의 이런 자신감도 나이, 성별, 인종, 소득, 교육에 따른 분류로 보면 온도차가 있다. 예를 들어, 설문 응답자 중 18~34세 근로자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자신감에 대해 66%가 긍정적이었지만, 50~64세에서는 47%로 떨어진다.

또, 연 10만 달러 이상 연봉자들은 72%가 자신감을 가졌지만, 3만 달러 이하 연봉자는 39%로 줄었다. 새 일자리를 찾을 자신감은 남자가 64%로 여자의 57%보다 높았고, 블루칼라가 화이트칼라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면에서는 대학원 졸업자의 자신감이 66%, 고졸 이하는 49%로 비교됐다.

근로자와 일자리 공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37%는 해당 분야의 근로자와 일자리가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고, 다른 37%는 근로자보다 일자리가 오히려 많다고 답했다. 일자리보다 근로자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새로운 일자리에 찾는데 대한 자신감은 중서부, 북동부, 서부 순으로 높았으며 남부는 다른 곳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게 조사됐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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