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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주민 정치 성향 "중도좌파로"

채프먼대 설문조사 보고서
응답자 다수 "총기 규제 강화,
서류미비 이민자 영주권 줘야"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정치적 스탠스가 '중도 좌파'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OC레지스터는 채프먼대가 카운티 주민 7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OC주민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으며 총기 규제에 강한 지지를 보였다. 또 서류미비 이민자가 미국에서 영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63%의 응답자는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국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7%에 그쳤다.



또 60%의 응답자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71%는 연방 정부의 총기 규제와 관련,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봤다. 현재의 총기 규제법이 과도하다고 답한 이는 29%에 그쳤다.

서류미비 이민자가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찬성률은 83%, 서류미비 청소년을 위한 DACA에 대한 찬성률은 78%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1990년대 중반까지 '공화당의 아성'으로 간주됐던 OC의 정치 지형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중도좌파에 가까운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조사를 주도한 채프먼대 정치학과 프레드 스몰러 부교수는 "2차 대전 이후 OC로 온 65~75세 백인들은 정치적 관점을 바꾸지 않지만 젊은 세대가 늘고 아시안과 라티노 인구가 늘면서 OC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 조사는 2월 6일~3월 4일까지 실시됐다. 응답자 중 41%는 자신의 정치 성향이 공화당에 가깝다고 답했다. 민주당을 더 가깝게 느낀다는 응답자는 38%, 무당파 성향 응답자는 21%다. 표본 오차는 ±3.7%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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