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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미래 위해 '사회 운동'…OC북부 한인 학부모들

비영리모임 '위캔' 발족
'지역 현안' 목소리 낸다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 한인 학부모들이 지역사회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단체를 결성, 눈길을 모으고 있다.

2주 전 발족한 위캔(WEKAN, 공동위원장 캐런 김·펄 백)은 풀러턴, 부에나파크, 사이프리스, 스탠턴, 라미라다 등지에서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게 수학, 영어, 음악 무료 과외를 실시하는 한인 청소년단체 YLOC(Young Leaders of Orange County) 회원 부모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캐런 김 위원장은 1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간 학부모들의 활동은 자녀들의 대학 입학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이젠 학부모들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 현안에 관해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됐다.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할 때, 지역사회에서 한인사회가 인정받고 주인의식을 행사해야 자녀들의 입지도 좋아진다"라고 단체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위캔의 회원은 15명이며 이 가운데 13명이 여성이다. 그는 "지금은 YLOC 학생들의 어머니들이 대다수지만 앞으로 뜻을 함께하는 이들에게 문호를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캔 측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교육 분야를 포함한 지역사회 현안에 적극 대처하며 목소리를 내는 한편,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도 기여할 방침이다.

위캔 임원들은 지난달 31일 헤수스 실바 풀러턴 시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회원들은 니콜라스 중학교 교사이기도 한 실바 시의원과 한인 학부모들이 교육계와 지역사회에 이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현재 카운티 각 도시에서 벌어지는 가주 피난처법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이어 지난 8일엔 12명의 위캔 회원이 섀런 쿼크-실바(민주) 가주 65지구 하원의원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교육위원회, 시 위원회(커미션), 시의회 진출 방법과 필요성, 시청이나 각급 의회 의원 사무실에서의 인턴 프로그램 등에 관해 쿼크-실바 의원과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은 "평범한 학부모들도 뜻을 모으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 주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구체적 활동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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