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대학들과 함께 국제화 모색" 국제대 장병집 총장 인터뷰

언어·자격증 연수 추진 위해
AOI 칼리지·UCI 등과 협약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한 남가주 대학들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남가주의 7개 대학을 방문, 상호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평택 국제대학교 장병집(사진) 총장은 "앞으로 오렌지카운티에 재학생, 졸업생을 많이 보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장 총장은 방미 기간 중 오렌지카운티의 AOI 칼리지, UC어바인, 콘코디아 대학교와 인근 지역의 UC샌디에이고, 캘스테이트 샌버나디노, 레드랜즈 대학교, UC리버사이드 등과 MOU를 맺었다.

특히 AOI 칼리지와는 영어 연수를 하면서 공인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한 학기 과정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 총장은 "세부 사항은 실무진 차원의 조율을 거쳐야겠지만 국제대학교란 명칭에 걸맞는 국제화를 위한 첫 발을 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졸업생들이 전문대학 학위로 만족하지 않고 미국 대학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 추진할 것이다. 또 재학생들이 학기 중 미국에서 어학 및 전공 분야 국제 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이번 방미 기간 중 정지 작업을 했다. 앞으로 오렌지카운티 한인기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국제대는 유일한 4년제 전공인 간호학과를 포함, 26개 전공 분야를 갖추고 있다. 재학생 수는 약 4400명이다.

장 총장은 "국제대엔 엔터테인먼트, K팝, 실용 댄스, 모델, 뷰티 디자인 등 특성화가 잘 된 학과가 많다. 기회가 닿으면 우리 학생들이 한인축제에서 공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와 좋은 인연을 맺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임상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