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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서 3승 날린 '영건' 김시우

18번홀 쉬운 퍼팅 실수하며 고다이라에 역전패

'영건' 김시우(22ㆍCJ)가 미국프로골프(PGA) RBC 헤리티지에서 다 잡은 우승을 날리며 2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15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하버타운 링크스(파71·7081야드)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ㆍ보기 3개의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로 하루에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의 플레이오프 첫홀ㆍ두번째 홀에서 파로 비긴 김시우는 17번홀(파3) 세번째 홀에서 버디에 실패, 6m짜리 긴 버디 퍼팅을 성공한 고다이라에게 우승 상금 120만달러를 헌납했다.

김시우는 올해 첫 우승이자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PGA 3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016년 PGA에 데뷔한 김시우는 그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이룬바 있다.

최종일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1타 뒤진 12언더파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5) 첫 버디로 공동 1위가 된후 쉽지 않은 3번홀(파4)에서 파를 세이브, 1타씩 잃은 폴터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홀(파5)에서도 폴터가 먼저 버디를 잡았지만 세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뒤 버디를 낚았다.



9번홀(파4)에서는 아이언샷이 그린을 빗나났지만 러프에서 퍼트를 쥐고 4m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주먹을 쥐기도 했다. 폴터가 10번홀(파4)~11번홀(파4) 연속 보기로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 긴장한 때문인지 후반부터 샷이 흔들렸다. 12번홀(파4) 티샷 실수로 첫 보기를 저질렀으며 고다이라가 15번홀까지 무려 6타를 줄이며 추격해왔다.

고다이라는 12언더파로 미리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시우는 16번홀(파4) 1.5m 쉬운 버디 퍼팅을 놓치고 17번홀(파3)에서도 2m가 되지 않는 파 퍼팅을 놓치며 고다이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1.5m 쉬운 퍼팅이 홀을 맞고 지나가며 고다이라에게 연장기회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밖에 안병훈(27)은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7위로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번째 톱텐을 신고했다. 김민휘(26)는 1언더파 공동50위로 추락했으며 최경주는 이븐파 공동 55위로 마감했다.

한편 일본투어 7승에 빛나는 고다이라는 PGA 6번째 대회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톱랭커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7언더파 공동 16위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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