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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위에 살해된 딸 결혼 2년간 학대 시달려"

매들린씨 모친 언론 인터뷰

위스콘신주 소도시 브룩필드에서 한인 남편에게 살해된 매들린 김(27)씨 <본지 11월 23일자 a-1면> 는 백인 여성으로 육군 출신인 재원으로 알려졌다. 매들린 김씨의 부모는 딸이 이혼소송 중인 사위에게 학대를 당하고 끝내 목숨까지 잃었다며 비탄에 잠겼다.

지역방송 WDJT58은 지난 18일 사망한 매들린 김씨의 사연을 전하며 그가 대학시절 만점 학점을 받은 재원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매들린 김씨는 이혼소송 중인 남편 김선근(29·사진)씨에게서 피신해 추수감사절 이후 미네소타주 친정집으로 옮길 예정이었다.

매들린 김씨는 대학에서 학점 만점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머리가 좋았다. 육군에 입대해서는 병과에 충실했다.

매들린 김씨의 어머니인 리사 오르필드는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딸은 예술 감성이 풍부했고 아름다웠다. 모두를 위해 웃음을 잃지 않았던 아이"라며 딸을 살해한 사위를 원망했다.



오르필드는 딸이 김선근씨와 결혼한 뒤 2년 동안 학대로 인한 공포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사위가 딸을 폭행한 사실을 안 부모는 딸의 신변안전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위스콘신주 워케샤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0일 인구 6000여 명의 소도시 브룩필드타운의 한 콘도에서 매들린 김씨를 살해한 혐의로 김선근씨를 검거했다.

김선근씨는 지난 18일 부인 김씨가 함께 살던 친구의 콘도에 침입해 아내를 마구 때려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그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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