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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즈 곤'의 로커 밀젠코, 한인 첼리스트와 콜라보 신곡 발표

엠마 이양 첼로 연주 참여한 첫 싱글 자작곡 발렌타인스데이에 유튜브서 뮤직비디오 공개

웨스트 헐리우드의 스틸하트 스튜디오에서 함께 자리한 밀젠코 마티예비치(왼쪽)와 첼리스트 엠마 이양.

웨스트 헐리우드의 스틸하트 스튜디오에서 함께 자리한 밀젠코 마티예비치(왼쪽)와 첼리스트 엠마 이양.

한국인들의 애창 팝송 중 하나인 '쉬즈 곤(She's Gone)'으로 잘 알려진 록밴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OC 한인 첼리스트와 작업한 신곡을 발표해 화제다.

밀젠코가 첼리스트 엠마 이 양의 연주에 맞춰 부른 싱글 자작곡인 '사랑에 빠졌어요(In Love With You, 이하 ILWY)'를 지난 14일 밸런타인스데이에 유튜브를 통해 전격 공개한 것.

신곡 ILWY는 사랑이 각자에게 주는 다양한 의미를 밀젠코가 정평이 나있는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 양의 첼로 연주와 조화를 이루며 표현해 내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밀젠코의 고향인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와 푸라 고대경기장에서 지난해 여름 촬영했으며 현재 스틸하트 유튜브 채널에는 신곡을 접한 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OC지역 퍼포밍아트 교육 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 어바인 바크레이시어터에서 열린 '클래식부터 록까지' 자선 콘서트에 초청돼 <본지 2018년 2월23일 미주판 17면> 참가했던 밀젠코는 역시 콘서트에 초청된 솔리스트였던 이 양의 첼로 연주에 감동을 받아 콜라보 작업을 권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밀젠코는 "최근에 작고한 유명 첼리스트 스탠 샤프의 애제자인 엠마는 19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첼로를 통해 깊은 울림과 감성을 표현하는 실력있는 연주자다. 스틸하트 스튜디오에 초청해 첫 음을 듣는 순간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연주에 너무 만족스럽고 에너지와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스탠이 하늘에서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양도 "밀젠코와 콜라보 작업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남녀간의 사랑 경험은 아직 없지만 가족뿐만 아니라 멘토인 스탠 샤프 및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던포드로부터 받은 사랑을 내게 있어서는 목소리인 첼로로 표현하고 싶었다. 밀젠코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서 생후 3개월 때 부모와 함께 어바인으로 이주한 후 고교까지 마친 이 양은 현재 콜번 컨서바토리에서 첼로를 전공하고 있다. 4학년 때 학교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첼로를 시작한 이 양은 어바인의 퍼시픽심포니 유스 앙상블에서 6년간 활동하며 다수의 독주 및 협연에 나선 바 있다.

한국의 TV음악쇼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가 된 이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밀젠코는 "제2의 고향이 된 한국에서 신곡을 들려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한인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조만간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젠코의 신곡은 유튜브(youtu.be/iNl0wewQs-Q) 및 스틸하트 공식 홈페이지(steelheart.com), 아이튠스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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