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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곳] 한인 성악가들 맹활약 오페라 무대

퍼시픽심포니 주최 '나비부인' 프리마 돈나 등 한인 4명 출연 미니 기차 2달러 탑승 행사도

주말에 코스타메사에서 열리는 오페라 나비부인에 출연하는 한인 성악가들. 왼쪽부터 소프라노 이윤아, 메조 소프라노 사비나 김, 심현정, 바리톤 윤 형. [각 행사 웹사이트 캡처]

주말에 코스타메사에서 열리는 오페라 나비부인에 출연하는 한인 성악가들. 왼쪽부터 소프라노 이윤아, 메조 소프라노 사비나 김, 심현정, 바리톤 윤 형. [각 행사 웹사이트 캡처]

개장 23주년을 맞은 어바인파크 레일로드 미니 기차. [각 행사 웹사이트 캡처]

개장 23주년을 맞은 어바인파크 레일로드 미니 기차. [각 행사 웹사이트 캡처]

▶퍼시픽심포니 오페라

프리나 돈나를 포함해 4명의 한인 성악가가 출연하는 오페라가 OC 음악팬들을 찾아왔다.

오렌지카운티의 퍼시픽심포니의 주최로 오는 23일과 26일 각각 오후 8시부터 코스타메사의 르네&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홀(615 Town Center Dr.)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Madame Butterfly)'이 공연된다.

라보엠,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알려진 나비부인은 19세기 말 메이지 시대 일본 큐슈의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미해군장교인 핑커튼과 15세 나이에 결혼한 게이샤 초초상이 아이를 낳고 기다렸으나 다른 여자와 결혼한 핑커튼으로부터 버림받고 자살한다는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다.



북미지역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인 나비부인은 초초상이 미국으로 떠난 지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핑커튼을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아리아 '어느 갠 날(Un bel di vedremo)'로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릴릭 소프라노 이윤아씨가 주인공 초초상(나비부인)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풍부한 성량과 섬세하고 뛰어난 가사 전달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씨는 푸치니 작품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2002년부터 160여차례 이상 나비부인역을 맡고 있다. 한양대 성악과,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 줄리어드음대 대학원에서 수학한 이씨는 지난 1994년 베리즈모 오페라경연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1996년 마리오란자, 1998년 리더크란츠, 오페라 인덱스 등 경연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덴마크에서 열린 국제바그너성악경연대회 수상자 중 한명인 메조 소프라노 사비나 김씨도 초초상의 하녀 스즈키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줄리어드음대 출신으로 각종 콩쿠르에서 다수의 성적을 올리기도 한 김씨는 한국과 미국에서 나비부인을 비롯해 로미오와 줄리엣, 아이다, 트리스탄과 이졸데, 일트로바토레, 돈 지오바니 등을 통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나비부인의 어머니역에도 메조 소프라노 심현정씨가 출연한다. 퍼시픽심포니 솔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심씨는 캘스테이트 풀러턴 재학 당시 다수의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미국, 한국, 유럽에서 솔로, 합창 무대를 비롯해 라트라비아타, 마술피리 등 오페라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리톤 윤 형씨가 초초상의 삼촌인 본제역으로 출연한다. 윤씨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나비부인, 마농, 투란도트, 파우스트, 라트라비아타에 출연했으며 LA오페라에서는 토스카, 라보엠 등에서 활약했다.

남자 주인공인 핑커튼 중위역에는 테너 존 픽클이 출연하며 마에스트로 칼 세인트 클레어의 지휘와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데니스 김이 악장으로 있는 퍼시픽 심포니가 협연에 나선다.

티켓 예약 및 공연 정보는 웹사이트(pacificsymphony.org)를 방문하면 된다.

▶어바인파크 레일로드

올해로 개장 23주년을 맞은 오렌지시 소재 어바인 파크 레일로드(1 Irvine Park Rd.)가 이번 주말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어바인 리저널파크 내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미니 기차 탑승료를 지난 1996년 개장 당시 요금인 2달러만 받는다. 12개월 이하는 무료다.

또한 사금채취 체험, 카니발 게임, 건초마차 탑승, 페이스페인팅, 점프하우스 등 다양한 액비티비도 2달러짜리 쿠폰 1개 또는 2개로 즐길 수 있다.

무대에서는 신명나는 춤과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사진촬영 스탠드도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경품추첨을 통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입장료는 없으나 어바인 리저널 파크 입장시 주차비로 차량당 5달러를 내야 한다. 행사시간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irvineparkrailroad.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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