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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았는데 좋은 상 받았다"

소망 웰-에이징 어워드 수상자 그레이스 김 장로

'제2회 소망 웰-에이징 어워드'를 수상한 그레이스 김 장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수상후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큰아들 데이비드.줄리 김 부부 김 장로 유 이사장 둘째 아들 대니 김씨.

'제2회 소망 웰-에이징 어워드'를 수상한 그레이스 김 장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수상후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큰아들 데이비드.줄리 김 부부 김 장로 유 이사장 둘째 아들 대니 김씨.

"나라없이 살았을 때 천대받고 가난하게 살았지만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 하나님의 인도로 잘 살았습니다.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쑥쓰럽고 부끄럽습니다. 모든 게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주최로 22일 열린 '소망 웰-에이징 어워드'를 수상한 그레이스 김(86) 장로는 "순간순간 열심히 살았는데 좋은 상을 받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상금으로 받은 5000달러를 다시 소망소사이어티에 기부하며 "웰빙과 웰에이징 웰다잉을 위해 써달라"고 부탁했다. 이 자리에는 김 장로의 두 아들 데이비드 김씨 부부와 대니 김씨도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또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김종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회장 '소망 & 나눔' 매거진 편집고문 이정근 목사가 나와 축사했으며 100여명이 넘는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장로는 오랫동안 활동한 교육자이자 한인 커뮤니티의 숨은 리더다. 서울대 졸업후 캘폴리에서 교육과 상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데이비스 고등학교에서 24년간 교사로 재작한 김 장로는 1970년대 억울한 누명을 써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중이었던 이철수(작고) 구명 운동을 무려 10년동안 펼친 분이다.

UC데이비스 교수로 은퇴한 남편 김익창(영어명 루크.작고)씨와 30년동안 살던 저택을 대학에 기증해 장학금을 만들기도 했다.

김용화 선정위원장은 시상식에서 "그레이스 김 장로님이 봉사하고 활동한 것을 모두 나열하기 힘들만큼 너무 많다. 수상자 선출 기준을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일하면서 커뮤니티에 봉사하고 전문분야 뿐만 아니라 그 외 분야에서도 봉사하고 인정받는 분이어야 한다. 김 장로님은 5가지로 나눠진 전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았다"고 그의 활동을 설명했다.

2년마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커뮤니티 봉사자를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는 소망소사이어티의 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워드를 설립한 건 1.5세와 2세 3세들이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의식과 뿌리를 갖게 하자는 뜻"이라며 "젊어서부터 봉사하고 생각하는 웰빙과 웰이징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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