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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시 '에인절스' 유치하나

이전 가능성 타진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접촉

롱비치시가 미프로야구 에인절스 구단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OC레지스터는 시 및 구단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에인절스가 이전해 해안에 위치할 새 스타디움에서 경기할 수 있을지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가르시아 시장은 성명을 통해 "다운타운의 부지에 대한 다양한 활용 옵션을 놓고 실사 초기단계에 있다. 에인절스 구단 측에 시의 입장을 밝히고 이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13에이커의 부지는 오랜기간 동안 링글링 브라더스 서커스단이 공연을 펼쳐와 '엘리펀트 랏'이란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시측은 에인절스 구단이 지난해 10월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과 리스계약 해지 후 접촉하기 시작했으며 구단은 지난 1월 시장 선거와 함께 리스 1년 연장이 결정됨에 따라 2020년 시즌까지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뛰게 된다.



시측은 구단 이전을 위해서는 새 스타디움 건립 비용 마련과 주차, 교통문제 등 구체적인 사안들의 해결이 선결돼야하고 환경평가 승인 등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이와는 별도로 연례 롱비치 그랑프리 등의 행사 유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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