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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목사와 산골 마을 교인 이야기 연극 무대로

내달 14·15일 LA 반스달극장서
2세들 위해 영어 자막도 제공

한인 교인들을 위한 전문 기독교 연극 공연이 열린다.

기독교 연극 사역 단체 이즈키엘은 오는 6월14~15일(오후 7시30분), 28~29일(오후 7시30분)까지 LA지역 반스달 극장(4800 Hollywood Blvd)에서 연극 '마루마을'을 공연한다.

이 공연은 대형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던 한 젊은 목회자가 산골 마을로 선교를 갔다가 경험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이즈키엘 전수경 단장은 "이 작품은 '교회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주제로 참다운 교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며 "대극장 프로덕션의 경험을 바탕으로 1시간20분짜리 원작을 2시간으로 업그레이드해 2019년 버전의 작품으로 재탄생 시켰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기독교 연극이지만 비교인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연극 '마루마을'은 교리와 이성적인 결정을 중시하는 한 젊은 목사와 산골 마을의 순수한 신앙을 가진 주민들과의 대립과 화합의 과정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이즈키엘측은 "기독교 관련 소재들을 푸근한 사투리와, 유머 등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밝혔다.

마루마을에서는 20여 명의 한인 배우가 참여한다. 또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 민요, 오페라, 클래식, 록, 힙합, 왈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도 선보이게 된다.

공연에 앞서 이즈키엘은 '마루마을' 홍보를 위해 작품에 나오는 타이틀 곡(사랑이라는 건)에 대한 뮤직비디오를 직접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코이아 국립공원, 모로 베이 등 대자연의 모습을 배경으로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직접 나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전 단장은 "이번 공연은 영어 자막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부모들이 한인 2세 자녀와 함께 와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자녀의 방학이 시작될 텐데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의미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즈키엘은 기독교 전문 극단이지만 할리우드 연극 무대에서도 활동할 정도로 수준 높은 극단이다.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열린 세계적 예술 행사 '할리우드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작품(마론 인형)을 출품, 공연을 하기도 했다.

한편, 마루마을 티켓은 온라인(www.ezekiel.la)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수익은 멕시코 지역 교회(거룩의 길 교회)를 설립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문의:(213) 200-0021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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