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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록~~ 별미 '잔치국수'

채소나 생새우로 국물내기
볶은 김치나 어묵도 별미 고명

마땅한 찬이 없을 때 또는 별미로 후루룩 말아먹는 잔치국수. 가장 서민적일 것 같은 이 국수는 오히려 예부터 전해오는 귀한 먹거리. 잔치국수는 마을 잔치 때 기쁨을 나누며 먹었던 호사스런 음식이었다. 원래 고기 국물이 기본이던 잔치 국수는 멸치국물로 대체되었다.

수없이 많은 메뉴가 쏟아져 나와도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별미는 소소한 국수말이. 다양한 재료로 국물 고명을 만들면 새로운 우리집만의 국수말이가 된다.

정성들여 솜씨 있게 담으면 손님상에도 정갈하게 올릴 수 있다. 잔치국수의 다채로운 변신을 따라가 보자.

채소로 우려내는 잔치국수는 냉장고 안에 남은 채소들을 활용한다. 대파 당근 양파 표고버섯 등을 넣어 국물을 우려낸다. 채소는 건져내고 여기에 국간장과 진간장을 1:1의 비율로 넣고 한소끔 끓인다. 영양도 배가되고 국물 맛도 더 시원해진다.



혼자서 잔치국수를 먹을 땐 더 간단하게 끓여낼 수 있다. 백종원식 잔치국수로 더 유명한 레시피다. 애호박 당근 버섯 양파를 채를 썰어 끓는 물에 넣은 다음 국물이 살짝 우러나면 진간장과 국간장을 넣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면 깔끔한 국물 맛을 낸다. 국물이 다 끓으면 달걀을 풀어 넣는다. 양념장은 대파와 고추를 3:1로 넣고 다진 마늘 고춧가루 간장 깨 순으로 섞는다.

'새우잔치국수'도 별미. 생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손질해서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두고 껍질은 육수용으로 사용하는데 양파 멸치 청양고추를 함께 팩에 넣어 국물을 우려낸다. 국물에 국간장으로 간하고 끓는 육수에 팽이버섯과 채 썬 애호박 당근 같은 고명 채소와 새우를 체에 받쳐 슬쩍 데친다. 그릇에 국수를 담고 국물을 부은 다음 고명을 얹어낸다.

양념장 대신 김치 고명을 올리는 것도 별미. 다시마 북어포 멸치 홍새우 통마늘 무 양파 대파 바지락 등을 슬로우 쿠커에 넣어 10시간 정도 육수를 우려내 두면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김치 고명은 익은 김치를 들기름에 달달 볶은 다음 설탕을 약간 넣고 깨를 뿌리면 고소하고 매콤한 김치 고명 완성. 새송이버섯을 채 썰고 볶아 올리거나 양념한 닭고기살 유부 어묵도 특별한 고명이 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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