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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에 꽃이 피었습니다 ~~

아이들과 놀이처럼 빚어 재미 더하고
백복령가루·유자청건지 등 소 다양하게

꽃처럼 예쁜 꽃송편! 아이들과 둘러앉아 탐스러운 꽃송이를 빚어보자. 인랜드의 박현선씨는 종종 집에서 떡을 만든다. 고운 쌀가루와 정성껏 준비한 소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떡들을 빚어낸다. 이번에는 매년 추석에 만드는 꽃송편을 선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명절 고유의 정감을 듬뿍 느낄 수 있다.

송편은 반드시 습식 쌀가루로 만드는데 멥쌀가루 1kg에 끓는 물 2컵 설탕 1/3컵을 준비한다. 색을 내는 쑥가루 호박가루 자색고구마가루 딸기가루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색색의 가루들을 준비한다. 색을 낼 때는 쌀가루 1컵에 가루는 1.5 작은술을 넣는다. 쌀가루에 설탕을 섞고 끓는 물을 부어 매끈하게 익반죽하고 깨 설탕 밤 녹두 앙금 너트류 등 취향에 맞는 소를 준비한다. 앙금소는 미리 동그랗게 굴려놓으면 송편을 빚을 때 편리하다.

반죽을 한 개 분량으로 떼어 동글게 굴린 다음 가운데 구멍을 내고 소를 넣는다.

반죽을 약간씩 잡아당기듯 반으로 접어 붙이며 공기를 빼준 다음 반달 모양을 만든다. 장식으로 붙일 작은 꽃들은 색깔물을 들인 반죽을 얇게 밀대로 밀어 작은 꽃틀로 찍어내거나 손으로 작게 말아 낱개의 꽃잎을 만든다.



동그란 공모양의 송편은 소를 넣은 반죽을 다시 동글게 굴려 이쑤시개로 선을 그으면 열매나 호박 모양이 된다. 반죽을 가늘고 길게 굴려 넝쿨도 만들어 준다. 웬만한 것은 이쑤시개 하나면 입체적인 성형이 가능하다.

찜통에 떡을 찔 때는 면보로 찜기를 덮은 후에 뚜껑을 닫아야 수증기가 송편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20분 정도 찌고 불을 끈 다음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참기름으로 윤기 있게 발라준다.

소 재료를 선택할 때 백복령 가루를 사용하면 여름내 지친 몸을 보해주는 효과가 있다. 찐 고구마와 백복령 가루를 9:1로 섞어 냄비에 담고 꿀과 약간의 소금을 넣어 저으면서 물기를 날린다. 고구마도 기운을 돋워주는 역할을 한다. 다진 대추 계핏가루 설탕 꿀 유자청 건지 등도 독특한 송편의 소가 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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