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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갱년기는 '다크 푸드'가 다스린다

건망증엔 블루베리, 전립선엔 블랙베리
치매예방 아로니아, 눈 겅강엔 빌베리

갱년기를 슬기롭게 지나려면 균형 잡힌 식생활이 으뜸. 자연적인 제철 음식이 무엇보다 도움이 된다. 신기하게도 이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는 어두운 빛깔의 식재료가 톡톡히 효능을 발휘한다. 항상화 성분이 블루나 블랙 푸드 등 다크 푸드에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복분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전립선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수퍼복분자로 불리는 '블랙베리'는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는 뇌세포를 성장시키는 폴리페놀이 풍부해 건망증과 기억력 감퇴에도 효능이 있다. 블루베리는 껍질을 통째로 먹어야 안토시아닌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다.

퍼플 푸드의 대표적인 식품인 '가지'도 갱년기엔 효자. 가지의 보라색 성분이 노화를 억제하고 혈관을 깨끗이 해준다. 또한 항염 효과도 높아 체내 병균을 제거해 주는 역할도 한다. 발암 물질을 억제하는 폴리페놀도 시금치의 2배가 넘는다.



다크 푸드 중 새롭게 주목받는 식품들이 있다. 바로 '아로니아'와 '빌베리'. 폴란드에서 대량 생산되는 아로니아는 유럽 왕족들의 질병 치료에 쓰이면서 왕의 열매 '킹스베리'로 불린다. 농무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로니아는 블루베리의 4배 아사이베리의 8배에 해당하는 안토시아닌을 함유해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치매 예방 시력 개선 당뇨병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로니아는 떫은 맛과 신맛이 강하고 껍질이 두꺼워 섭취하기가 다소 부담이 있으나 충분히 숙성시켜 섭취할 수 있고 효소나 원액으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위 질환을 가진 사람은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잉 섭취는 금물이다. 아로니아의 떫은 타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철분제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욕타임스가 세계 10대 수퍼푸드로 선정한 '빌베리'는 베리류의 신흥 강자. 안토시아닌이 블루베리의 4배에 달하고 특히 루테인 성분은 눈 건강에 매우 유효하다. 안구건조증 백내장 등에 효과가 있다. 빌베리는 블루베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블루베리보다 작고 즙이 많다. 재배가 쉽지 않아 야생 열매를 채취해서 가격이 높은 편이다. 일본 추부대학 연구팀은 빌베리가 혈당 수치를 낮추고 비만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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