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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노선 구분 '색깔'서 '숫자'로

MTA 혼란 방지 변경 추진
'A 라인' 등 알파벳도 고려

LA메트로 블루라인이 앞으로 'No.1' 혹은 'A' 라인으로 불릴 예정이다.

LA타임스는 최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측이 메트로 전철의 노선명을 숫자나 알파벳으로 변경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19일 보도했다.

메트로 당국은 2026년 완공 예정인 골드라인 등을 포함해 향후 10년 내 8개의 새로운 전철 및 버스 노선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노선의 색상이 기존에 있던 노선과 혼돈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당국은 야외에 있는 노선 지도의 경우 햇볕에 바래 색깔이 옅어져 관광객에게 다른 노선과 혼동을 줄 수 있다며 라인명 변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선명 변경 제안서에 따르면 지도상에서 라인 색상은 그대로 표시된다. 단 그 위에 숫자나 알파벳을 표시해 혼선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메트로 당국의 폴레타 토니라스 대변인은 "블루라인과 엑스포라인도 색상이 비슷한데다 노선도 일부 겹쳐 종종 혼돈하는 경우가 있다. 숫자 혹은 알파벳 명칭이 구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시행된 메트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어를 하는 주민들에게는 숫자명 노선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메트로측은 알파벳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숫자명 노선이 가장 편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버스 이용객이 많은 선셋 불러바드 2번 버스와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4번 버스가 있어 노선의 숫자 시스템이 승객들에게 더 혼돈을 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메트로 위원회는 이번 주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 메트로측은 LA전역 93개의 메트로 역 내 수천 개의 노선 지도 변경 및 관련 홍보 캠페인에 대한 예산안을 오는 12월 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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