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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2월 주택매매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 1월보다 11.3% 증가
중간가 53만4140불 0.6%↓

둔화 조짐을 보이던 주택시장이 2월 들어 다시 활기를 찾아 주택매매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월보다 거래건수가 11.3% 증가했고 중간가격은 0.6% 떨어진 53만4140달러를 기록했다. [중앙포토]

둔화 조짐을 보이던 주택시장이 2월 들어 다시 활기를 찾아 주택매매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월보다 거래건수가 11.3% 증가했고 중간가격은 0.6% 떨어진 53만4140달러를 기록했다. [중앙포토]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거래를 기록했던 주택시장은 2월 들어 증가세로 반등했다.

캘리포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기존 단독주택 매매건수는 계절 조정치를 감안한 연율로 따져 총 39만90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에 기록한 35만8470건보다 11.3% 늘어난 수치로 6개월 만에 가장 높다. 전달 대비 증가 폭으로는 2011년 1월 이후 최대치다. 하지만, 1년 전인 2018년 2월에 기록한 42만2910건과 비교하면 5.6% 감소한 것이다.

제어드 마틴 CAR 회장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가격이 잠재적 바이어를 시장으로 나오게 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2월 주택 중간가격은 53만4140달러를 기록했다. 1월에 기록했던 53만7120달러보다 0.6% 하락했고 1년 전의 52만2440달러보다는 2.2% 오른 가격이다. 2018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CAR의 레슬리 애플턴-영 수석경제학자는 "2월 주택매매 건이 증가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현재의 주택시장 현실을 감안할 때 주택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제한적인 상태로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하지만 "주택구입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모기지 이자율과 매물 증가, 매력적인 가격 등으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 메트로 지역의 2월 주택매매 건수는 1년 전보다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투라카운티를 제외한 전 카운티에서 거래가 줄었다. 벤투라카운티는 거래가 7.6% 증가했다.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10.1%, 리버사이드카운티 7.7%, 샌버나디노카운티 14.1%로 각각 1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가주 주택시장에서 가격 상승폭도 완만해졌다. LA 메트로 지역 주택 중간가는 50만5000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4% 상승에 그쳤다. 카운티 별로는 샌버나디노카운티가 7.3%로 가장 큰 상승률은 기록했고 벤투라카운티는 1.8%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오렌지카운티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79만2500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의 80만5380달러보다 1.6% 하락했다. LA카운티는 54만139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올랐다. 하지만, 1월에 기록했던 56만6010달러에 비하면 한 달 만에 4.3%가 빠졌다.

매물의 경우 주 전체적으로 지난 8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를 보였으나 2월 매물 증가율은 지난 6개월 새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물이 19.2% 늘었다.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주택매물은 4.6개월치로 집계됐다. 이는 1월과 차이가 없는 것이나 1년 전에 기록한 3.9개월보다는 더 늘어난 것이다.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팔리기 까지 걸리는 기간은 지난해 2월 22일이었으나 올해 2월에는 33일로 길어졌다. 매물이 리스트가격에 팔리는 비율 역시 1년 전에는 99.2%를 기록했으나 지난 2월에는 98%로 낮아졌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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