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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브루클린·브롱스 잇는 '트라이보로 라인' 재추진

1990년대 추진하다 사업계획 폐기
브루클린 출신 주하원의원이 제안
코압시티-아스토리아-베이리지 연결

퀸즈와 브루클린, 브롱스를 잇는 '트라이보로 라인'(Triboro Line) 건설을 다시 추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 20여 년 전 검토했다 폐기된 이 철도 사업 계획은 브롱스 코압시티에서 퀸즈 아스토리아와 잭슨하이츠를 거쳐 브루클린 베이리지까지의 24마일 구간을 맨해튼을 거치지 않고 열차가 운행되도록 한 것.

최근 래트라이스 워커(민주.55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은 이같은 오래 전 계획을 다시 논의하자며 법안을 만들어 주목을 끌고 있다.

법안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트라이보로 라인'의 실효성을 조사하고 검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워커 의원은 "맨해튼을 제외한 뉴욕시 외곽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운송수단이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승객 뿐 아니라 각종 물자 등을 수송하는 수단으로 이용한다면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라이보로 라인'은 1996년 비영리단체 '지역플랜협회'(RPA)가 주도해 계획했었는데 이미 사용중인 4개의 철도 노선과 17개의 전철 노선을 이용해 노선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신규 노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당시 예산은 10~20억 달러가 들며 22개의 새로운 역을 건설하려 했다.

이 계획을 지지하는 측은 "시기적으로 더 많은 대중교통 수단의 공급이 필요한 요즘에 적절한 아이디어"라며 "지금이 사장됐던 '트라이보로 라인'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트라이보로 라인'이 이용하고자 하는 철로는 현재 앰트랙(Amtrak)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화물운송 철도 서비스 CSX 등이 관리하는 것으로 이들 기관들의 협조를 받아야 하며 MTA가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

한편 2012년 당시 스콧 스트링어 맨해튼보로장은 뉴욕시 감사원장 선거 공약으로 '트라이보로 X라인'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역시 '트라이보로 라인'과 같은 내용이었는데 결국 무산된 바 있다.

한편 MTA는 현재로선 특별히 답할게 없다는 입장이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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