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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추수감사절 성적표···가전 업소는 매출 70~80% 껑충 '우리도 놀랐다'

컴퓨터 판매도 30% 이상 증가…마켓에선 저가 선물세트 호조

한인 비즈니스들의 올 추수감사절 ‘세일성적표’는 업종별 차이는 있으나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및 컴퓨터 업계 등은 매뉴팩처들의 저가공세 덕에 작년에 비해 70~80% 가까이 매출이 급증한 업소가 있는 반면 마켓, 가구점, 생활용품 판매점 등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했다.

경기침체 여파로 20달러 안팎의 저가품들이 인기를 끈 것이 올해의 특징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가전 및 컴퓨터



예년보다 30~80% 가까이 매출이 신장됐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 고객도 지난해는 물론 전달과 비교해서 50% 이상 늘었다.

특히 TV.냉장고 등 대형가전제품들의 경우 매뉴팩처들이 재고부담 감소를 위해 공급가를 대폭 낮추는 바람에 최고 700달러가 할인된 제품도 등장했다.

이오스전자 션 김 대표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만 매출이 70% 이상 늘어 직원 모두가 놀랐다"며 "TV.냉장고.마사지 체어부터 소형가전까지 전 제품이 골고루 판매돼 마치 파격세일을 기다린 것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노트북샵닷컴도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작년에 비해 30%의 매출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99~599달러대의 중저가 노트북의 판매가 매출의 반을 차지했고 넷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999달러 이상의 제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짐 구 사장은 "마진율을 대폭 줄이고 노트북 한대를 사면 한대를 공짜로 주는 프로모션 덕에 3일 동안 500대의 노트북을 판매했다"면서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499달러 노트북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는데 2시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요 마켓

과일 선물세트가 올해의 히트 상품. 또한 참치세트 올리브유세트 등 20달러 미만의 실용적이면서 저렴한 아이템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반면 전체적인 매출은 예년에 비해 그다지 늘지 않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한남체인 LA점 홍순모 매니저는 "매출이 평시보다는 많았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크지 늘지 않은 편"이라면서 "연말세일 시즌이 시작됐으니 조금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용품점

생활용품 판매 업소들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블랙프라이데이의 경우는 오전에 개장하자마자 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고객이 몰려 지난해 보다 40%이상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연휴기간 매출을 종합해 보면 작년대비 20%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정스프라이스센터의 박정수 매니저 역시 "평소에 비해 2배의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10달러 이하의 연말선물용 제품 위주로 판매가 급증 했다"고 설명했다.

5~15달러대의 무릎담요 찬기세트 캐릭터 머그잔 우동그릇 등을 포함한 그릇세트와 가죽 보온병 등 부담없는 가격에 실용적인 품목들이 인기를 끌었다.

백정환.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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