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산 차량 수입 13% 급증
멕시코자동차산업협회(AMI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멕시코산 자동차 137만대가 미국으로 수입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 등을 모두 아우른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13%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로써 멕시코산 차량은 미국의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6.3%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총 260만대 차량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됐다. 이 역시 연간 기준으로는 최대 기록으로,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시장의 약 15%를 차지했다.
CNBC 방송은 "이번 수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 멕시코 관세 위협이 자동차업체에 얼마나 큰 충격을 가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말 멕시코가 미국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자를 막지 않으면 모든 멕시코산 수입품에 5%부터 시작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글로벌 자동차업계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이후 멕시코는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국경 전역에 국가방위군을 배치하는 등 전례 없는 조처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부과를 보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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