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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트폴리오 리뷰 '지금'이 적기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LA중앙일보] 발행 2018/05/23 경제 10면 기사입력 2018/05/22 21:52

60/40 포트폴리오의 위험성

주식과 채권 60:40으로 하는 전통방식
손실 위험 줄이며 수익 올리 는방법이나

시장 변화로 주식·채권 연관성 높아져
하락 장세에선 동반손실 가능성 커져


지난 수십 년간 모두가 동의해온 적절한 투자방식은 주식이나 주식형 뮤추얼 펀드와 채권 채권형 펀드의 비율을 60 대 40으로 하는 이른바 '60/40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올바른 투자'를 손실 리스크(risk)를 줄이면서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정의할 때 그동안 60/40은 이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담보해 온 포트폴리오 구성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왜 60/40인가 = 주식형 자산은 리스크가 높은 대신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권형 자산은 반대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큰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위한 장치다. 그래서 주식과 채권의 비율이 60/40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경우 증시가 조정기를 거치거나 하락장을 맞이할 때 주식형 포트폴리오 60%가 대부분의 손실을 감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기간 나머지 채권 포트폴리오 40%는 이를 피해가면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지나친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논리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환경이 변하고 있다 = 지난 수년간 연방정부는 이전에는 없었던 일을 했다. 아주 오랜 기간 이자를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묶어 놓은 것이다. 금리를 이렇게 낮은 수준으로 묶어 놓은 정책은 채권시장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장기 상승장을 이어오는 동력을 제공했다. 채권값이 계속 상승세를 탔다는 의미다.

이제 이자는 오르고 있다. 최근 국채 이자가 중요한 기준점을 넘어섰고 이는 곧 채권시장 전반의 조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채권시장이 당분간 조정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이 조정은 장기화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채권이나 채권형 자산을 보유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점일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상호 연관성 =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은 상호 연관성이 높지 않다. 반대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많지만 정확한 반비례 관계는 아니다.

정반대는 아니지만 어쨌든 상호 연관성이 적은 투자자산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 견해였다. 이는 전통적 60/40 포트폴리오 전략에 부합하는 성격이다. 서로 연관성이 적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크게 떨어져도 채권형 자산은 큰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주식과 채권의 상호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에 따르면 주식형과 채권형 자산의 상호 연관성이 높아지는 추세는 향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의 상호 연관성이 높아지면 증시 하락과 함께 채권시장 역시 폭락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동반 하락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의 논리와 구성 목적이 무너지는 것이 된다. 주식형과 채권형 투자자산 사이 이상적인 분산을 통해 손실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자 했던 전략에 차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2007년의 하락장과 포트폴리오 리뷰 = 지난 2007년 발 하락장에서 60/40 글로벌 분산 포트폴리오는 약 38%가 빠진 바 있다. 만약 지금 이와 비슷한 하락장이 올 경우 이와 같은 분산 포트폴리오는 최소한 40% 가까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만약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의 상호 연관성이 높아진 환경을 반영할 경우 손실폭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상호 보완적이었던 주식형과 채권형 자산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와 비슷한 방식의 전통적 포트폴리오 구성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면 어쩌면 지금이 포트폴리오를 리뷰해 볼 적당한 시기일 수 있다. 단기적으로든 장기적으로든 과연 그런 포트플리오 구성이 내가 원하는 것인지 혹은 나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채권시장의 흐름이 포트폴리오 리뷰가 반드시 필요한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질문 = 포트폴리오를 리뷰한 후 이 시점에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일 것이다. 내 포트폴리오의 채권형 자산을 대체하거나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해당 포트폴리오에서 채권형 자산이 차지하고 있던 부분을 나머지 주식형 자산과 상호 연관성이 없도록 재배치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을 택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펀드로는 이 같은 자산 재배치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전술적 투자자산 운용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면 주식형과 채권형을 상호 연관성이 배제되는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식 역시 특정 자문사들을 통하지 않으면 직접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시중에는 지수형 상품도 있다. 이들은 하락장의 손실은 100% 차단하면서 5년 이상 10년을 내다봤을 때 연평균 복리수익률을 4~6% 정도 기대할 수 있다. 수익률은 채권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면서 시장 리스크는 없기 때문에 채권형 자산 대체를 위한 한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포트폴리오 리뷰가 필요한 환경이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지 각자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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