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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주택 중간가 64만불로 '껑충'

1년새 9% 상승…오피스 공실률은 하락세
부동산중개인협 12월 매매 현황

LA 카운티 주택매매 중간가격이 겨울철인 12월에 전달보다 거의 5만 달러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20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주택거래 동향에 따르면 LA 카운티 주택매매 중간가격은 전달의 59만4840달러에서 약 5만 달러나 껑충 뛴 64만13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7.8%,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 오른 가격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월 주택 중간가격으로 두 번째 높은 가격이고 전년 동기 대비 상승 폭으로는 2014년 5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고 CAR은 밝혔다.

12월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전달 대비 주택매매 중간가격이 상승한 카운티는 LA를 포함해 오렌지, 샌버나디노 등 3개 카운티이고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벤투라 카운티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개 카운티 모두에서 중간가격이 상승했다. 상승 폭은 최소 2.7%에서 최고 9.0%였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최소 11.8%에서 최고 32.8%로 대폭 증가했다.

<표 참조>



12월 가주 전체로는 기존 단독주택의 경우 계절 조정치 연율로 따져 39만8880채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의 40만2880채보다는 1.0% 감소한 것이지만 2018년 12월과 비교하면 7.4% 증가한 수치다. 단독주택 거래 건수가 40만 채 아래로 떨어진 것은 6개월 만이다. 2019년 한 해로 따지면 총 39만7910채가 거래됐다. 2018년의 40만2640채와 비교하면 1.2% 감소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가주 전체 주택매매 중간가격은 61만5090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11월 대비 4.3%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0.3% 상승한 가격이다.

진 라드시크 CAR 회장은 “연말에 가주 전체에서 주택 거래량이 줄었지만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하면서 1년 전보다는 늘었다”고 말하고 “낮은 이자율이 잠재적인 주택구매자를 계속 주택시장에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연초 가주의 주택매매는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분기 LA 오피스 시장은 13%의 공실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LA비즈니스저널(LABJ)이 최신호에서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공실률이 13%로 그 전 분기의 13.4%, 1년 전의 14.8%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LA 다운타운은 공실률이 16%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의 15.8%나 1년 전의 15.9%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클래스 A로 분류되는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 가격은 스퀘어푸트당 3.8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센트 낮고 1년 전보다는 16센트 오른 가격이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 코리도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은 19.9%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의 19.7%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1년 전의 20.9%와 비교하면 1% 이상 하락한 수치다. 클래스 A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2.82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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