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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투자는 뮤추얼펀드·인덱스펀드·ETF 활용

자산 운용사 이해하기
자문사 서비스 수수료 대체로 1~2.75%
대형 투자사 최소 수수료 10만불 넘기도

많은 이들에게 자산관리, 자산운용의 개념은 낯설 수 있다. 일반적인 투자에 대해서도 불분명한 부분이 많다. 실제로 평범한 투자자들과 특정 투자자들 사이에는 상당한 지식과 경험, 자산 규모에서 차이가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그들 투자의 성공을 위한 자산운용 대안이 있다는 점에 대해 생각조차 못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자산운용 분야와 그 중요성, 각 자산관리 회사들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자산이 된다.

▶자산운용사의 역할= 자산운용사들은 일단 고객의 자산을 맡아서 관리해주는 일을 한다고 보면 쉽다. 이때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유한 파트너십, 사모펀드, 대체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게 된다. 대부분의 자산운용사는 재력가들과 기관들로 그 고객을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력가들은 대부분 이들 자산운용사에 개인 계좌를 갖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각 고객의 투자목적과 재정상태, 리스크, 선호도 등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에 대한 자율권을 갖고 투자 운용하게 된다. 재력가들에게 이와 같은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의 경우 일반인들은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 많다. 잘 알려진 대형 투자회사들의 이름을 선호하는 이들도 많지만 사실 이들 재력가가 사용하고 있는 회사들의 이름은 대부분의 보통 투자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아는 사람만 아는 회사들인 셈이다.

이들이 자산운용 서비스를 받는 데 드는 비용은 다양하다. 수익을 나누는 경우도 있고 정해진 퍼센티지를 받는 경우도 있다. 어떤 투자 자산을 활용하는가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고, 많은 경우 최소한의 1년 서비스 수수료로 5000에서 1만 달러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런 수수료는 소액 투자자들을 걸러내는 기능도 하게 된다. 어떤 운용사들은 최소한의 관리비가 10만 달러부터 100만 달러에 달하기도 한다.



▶모두를 위한 자산운용= 이에 반해 많은 자산운용사가 일반 소액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내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뮤추얼 펀드나, 인덱스 펀드, 상장지수형 펀드(ETFs) 등이 그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잘 알려진 뱅가드도 뮤추얼 펀드 회사로만 알고 있지만 엄밀하게는 역시 자산운용사다. 뱅가드는 여타 기관들에게 직접 관리를 받기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소액 투자자들을 위해 인덱스 펀드 등으로 운용 서비스를 제공한 예다. 뱅가드에 오픈한 은퇴계좌의 잔액 중간값은 지난 2017년 2만6331달러 정도였다.

이는 뱅가드 고객의 절반은 이보다 적고 절반은 이보다 많은 잔액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이다. 전통적인 자산관리, 자산운용사 입장에서 이같은 계좌 규모는 작은 것이다. 뱅가드는 특별히 이 시장에 주목하고 펀드를 개발해온 것이다. 현실적으로 소액 투자자들은 재력가들처럼 복잡한 투자전략이 필요 없을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 뱅가드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어떤 운용사들은 앞서 언급한 소액보다는 크지만, 여전히 개별 운용사들의 서비스를 받기에는 작은 규모의 자산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한다.

JP 모건 등은 재력가들을 관리하는 분과가 있지만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펀드나 다른 유형의 공동투자 상품들을 제공한다. 이들 상품은 대부분 모건의 재정상담가들을 통해 활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던 트러스트 같은 회사는 은행과 트러스트 회사, 자산관리 회사 등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인데 ‘원스톱’ 서비스 개념을 내세우는 회사라고 볼 수 있다.

▶자산운용사와 어드바이저= 증권 브로커, 회계사, 변호사, 재무설계사, 보험 에이전트, 자문사 등은 모두 ‘어드바이저’라고 부를 수 있다. 각각 하는 서비스 업무의 영역은 다르지만 FINRA 등 관계 당국은 이들에게 어드바이저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특히 자문사들은 Registered Investment Advisor(RIA)로 말 그대로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드바이저를 지칭한다. 대다수의 자문사는 뱅가드나 모건처럼 펀드를 만들고, 펀드 내 종목을 사고파는 ‘운용’은 하지 않는다. 대신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운용에 대해 자문하고 수많은 시중의 운용사, 펀드 중 어떤 펀드, 어떤 투자자산을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조언한다. 자문사들 중에는 직접 펀드를 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산 운용사들은 그들 자신이 자문사이기도 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뱅가드 등은 자산운용사이면서 자문사이기도 하다. 뱅가드 자문사의 어드바이저들은 고객의 자산을 자사의 자산운용사, 즉 뱅가드 펀드로 유치하는 역할을 한다.

▶독립 자문사와 자산운용= 자문사들은 자산운용사 펀드를 고객의 포트폴리오에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적절한 운용사/펀드로 포트폴리오로 구성,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문사들은 이와 같은 자문 서비스에 대해 1~2.75% 사이 수수료를 적용한다.

대형 자산운용사에 속한 자문사와 달리 독립 자문사는 특정 펀드나 운용사에 국한된 조언을 하지 않고, 다양한 운용사들의 펀드나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개인이 직접 자산운용을 맡기기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도 독립 자문사를 통하면 여러 운용사들의 투자전략과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만큼 필요와 목적에 맞는 자산운용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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