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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렌트비 하락 추세

원격근무 늘면서
렌트비 싼 외곽지역 이주 늘어

코로나 사태 이후 아파트 렌트 가격이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이 연방센서스국 자료를 바탕으로 매월 제시하는 가격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달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 2베드룸 아파트 렌트비 중간가격은 2032달러로, 작년 3월 대비 14.8% 하락했다. DC도 15.3% 하락해 1569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국 12개 주요 대도시 권역 중 10개 지역에서 10% 이상 줄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2베드룸 렌트비 중간가격이 작년 3월 3174달러에서 26.7% 하락한 2305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한해동안 각종 시위로 인해 경제-사회적 불안정이 심화됐던 워싱턴주 시애틀의 경우에도 22% 하락한 1677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보스턴이 1674달러로 20.6%, 뉴욕이 19.9% 하락한 1609달러, DC가 15.3% 하락한 1569달러, 새너제이가 15.2% 하락한 2035달러 등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펜더믹이 길어지면서 원격근무가 일상화돼, 굳이 렌트비가 비싼 도심지역에 거주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설명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도심 근교 지역의 싱글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주택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주요 대도시 지역은 평균 9.3% 하락한 반면, 중간규모의 대도시 지역은 0.5%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대도시권 근로자가 중간규모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렌트가격이 감소한 반면 인근의 오클랜드 지역은 오히려 상승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근로자도 그린스보로로 이주하면서 렌트비 상승률이 역전됐다.

렌트비 하락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지만, 올여름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경제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다시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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