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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등 아동 성범죄 시도 무더기 체포

뉴저지주 검찰, 함정수사로 24명 검거
온라인 데이트·게임 사이트서 만남 유인

뉴저지주에서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해 미성년자를 유인, 성범죄를 저지르려던 성인남자 24명이 한꺼번에 체포됐다.

뉴저지주 검찰은 18일 "지난 9월 5일부터 9일까지 '오픈 하우스' 작전이라는 이름 아래 소셜네트워크에서 미성년자를 꼬여 성범죄를 저지르려던 24명을 잠복하고 있던 수사관들이 붙잡아 기소했다"며 "이들은 2급 미성년자 유인, 성폭행 시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는데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24명 중에는 만머스카운티 호웰타운십에서 중견 경찰관으로 일하는 리처드 콘트(48)를 비롯해 소방관과 간호사 등 건실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콘트는 소셜네트워크에서 15세 소녀로 위장한 수사관을 유인할 때 자신을 19세 청년이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체포된 용의자 24명 중 1명은 뉴욕시 브롱스 거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비 그루어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은 미성년자들에게 인기 있는 '틴더(Tinder)' '그린거(Gringr·이상 데이트 사이트)' '포트나잇(Fortnite)' '마인크래프트(Minecraft·이상 게임 사이트)' 등에 접속해 나이 어린 소년 또는 소녀들로 신분을 위장한 수사관들을 성적으로 꼬인 뒤 성행위를 위해 만남을 시도했다"며 "용의자들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수십 명의 수사관들에게 차례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작전에는 주검찰과 함께 뉴저지인터넷범죄수사대 등 여러 개 사법기관이 함께 투입됐으며 용의자들을 유인한 장소는 톰스리버 타운에 있는 4베드룸 하우스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수사 인력 규모와 주소는 발표하지 않았다.

용의자들은 집 앞에서 또 일부는 다른 곳 도로 또는 차 안에서 체포됐다. 체포될 때 용의자 일부는 주머니 안에 콘돔 등을 지니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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