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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서도 ‘K-팝 팬심 폭발’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06 15:56

블랙핑크 콘서트, 인피니트 아레나 달궈
1만3천석 매진,한류 컨텐트 잠재력 과시

블랙핑크 팬들이 5일 둘루스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 공연장 앞에 마련된 2020년 '쏘울(SOUL)' 부스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블랙핑크 팬들이 5일 둘루스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 공연장 앞에 마련된 2020년 '쏘울(SOUL)' 부스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K-팝’이 애틀랜타에서도 대형 스타디움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컨텐트로 각광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미주 순회공연 ‘블랙핑크 인 유어 에어리어’(Blackpink in Your Area)의 애틀랜타 콘서트가 5일 둘루스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렸다.

1만3000석의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는 프로 아이스하키 3부리그 팀인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의 홈구장이자, 비욘세, 폴 매카트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공연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애틀랜타 공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공연장 측은 한국 가수로는 처음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를 가득 채운 블랙핑크를 위해 공연 당일 매진 기념 케이크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저녁 8시에 시작됐지만, 팬들은 이른 오후부터 공연장 앞에 몰렸다. 이번 순회공연의 공식 후원사인 기아자동차가 마련한 2020년 ‘쏘울(SOUL)’ 부스에서 열린 기념행사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기아자동차는 팬들을 위한 댄스 배틀과 간이 노래방, 포토존 등을 마련했고, 추첨을 통해 ‘블랙핑크’ 사인 CD 등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긴 줄을 기다려서 투명 유리로 된 노래방에 들어간 팬들은 4명 모두 가수이자 래퍼인 블랙핑크의 한국어 가사를 랩 구절까찌 춤추며 따라 불렀고, 블랙핑크 이미지로 디자인 된 핑크색 소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행사장 입구에서 전단지를 배포한 한 팬클럽 회원들은 한국말을 못하는 대다수의 팬들을 위해 인기곡들의 후렴구 가사를 한국어 발음 그대로 영어식 알파벳으로 풀어 써놓기도 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수천명의 팬들은 블랙핑크의 공식 응원도구인 핑크 뿅망치를 흔들며 핑크빛 물결을 이뤘다. 플라스틱 뿅망치의 가격은 하나에 40달러였고, 기념 티셔츠는 45달러에 불티나게 팔렸다.

다양한 인종의 10~20대 팬 수천명이 인기곡의 후렴구를 구호처럼 합창하고 몸을 흔드는 모습은 한국어가 아니었다면 블랙핑크가 아니라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장이었다고 믿을 수 있을만큼 거침없고 자연스러워 보였다.

블랙핑크는 저마다 넘치는 재능과 개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공연을 보여줬지만, 일부 팬들은 공연장 운영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정된 공연 시작 시간을 겨우 1시간 남기고서야 입장을 시작했고, 카메라 반입을 막기 위해 모든 입장객의 소지품을 엄격히 조사하느라 수천명의 팬들은 2시간씩 줄을 서 기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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