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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감자 튀김 내줬다” 점원에 총격

사바나서 흑인 여성 체포

푸드체인점에서 총을 쏜 타버.

푸드체인점에서 총을 쏜 타버.

차가운 감자 프라이를 내줬다며 점원에게 위협 사격을 가한 여성이 경찰에 강도 혐의로 붙잡혔다. 이 여성은 현장에서 달아나기 위해 시속 100마일로 고속도로를 달리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25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사바나 경찰은 지난 23일 맥도날드 체인점에서 여종업원에게 총격을 가한 릴리안 샤텔 타버(27)를 무장강도 및 가중폭행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그녀는 다 식은 프라이를 내준 것에 격분해 우발적으로 총을 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강도행각을 벌이려는 의도가 다분했다고 보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가든 시티의 경찰은 “고객으로 왔다가 강도 짓을 벌인 것”이라며 “(차가운 프라이에 대한) 컴플레인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맥도날드 체인점 업주는 사바나의 CBS 방송에 “여성이 레스토랑을 빠져나온 뒤 새로운 프라이를 달라고 다시 들어왔다”며 “매니저가 주방으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려 한 것 같다”고 다르게 증언했다.

총격이 발생하기 전 타버와 점원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도 있었다고 한다. 형사는 “서로 몸싸움을 벌인 뒤 타버가 (미확인 액수의) 돈을 가로챘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I-516 고속도로를 타고 달아나는 타버를 뒤쫓아 약 15분 만에 붙잡아 채텀 구치소에 가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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