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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열정 빛낸 18기 평통 ‘유종의 미’

최초 미북회담·4차례 남북회담
다사다난 2년 마무리 정기총회
한인 장학생 11명에 학비 전달
김형률 회장 재임 중 ‘국민훈장’

27일 열린 평통 마지막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7일 열린 평통 마지막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평통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장학생 선발에 관여한 평통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평통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장학생 선발에 관여한 평통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년간 값진 열정을 빛낸 애틀랜타 민주평통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는 지난 27일 오후 6시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8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는 18기 협의회의 공과 평가 및 재무·결산·사업 보고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장학생 11명을 선발, 차세대 육성 장학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 단체에도 지원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형률 회장은 “상대의 약점만 지적하는 닫힌 보수와 닫힌 진보로는 희망이 없다”며 “상대방의 장점을 이해하고 살리려는 열린 보수와 열린 진보는 통일시대의 위대한 에너지로 발산되어 진보적 평화와 보수적 번영의 연대의 등불로 한국 역사 속에서 독립운동처럼 통일운동의 불을 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 총영사는 “이 모임이 마지막 쫑파티라고 들었다”며 “지난 2년간 애틀랜타 협의회가 가장 모범적인 해외지역 협의회로서 활동해왔다. 지난해 초 부임했을 때 제일 먼저 맞닿은 과제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모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통을 비롯해 동남부 한인 단체들이 주정부와 주의회, 카운티 등 지방정부 20여 곳으로부터 평창올림픽 지지 결의안을 이끌어냈고 금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행사에도 평통이 많은 행사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2017년 7월 출범한 18기는 사상 첫 미북회담과 4차례 남북 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등 역사적 이벤트들과 보조를 같이하면서 애틀랜타에서 관련 행사를 주최했다.

특히 원코리아 미주위원회와 함께 일본의 반대 로비를 뚫고 주도적으로 추진한 끝에 조지아주 평창결의안이라는 값진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주 상·하원이 동시 채택하고 주지사가 결의안을 공식 선포한 것은 미국 50개 주 중 조지아주가 처음이었다.

18기 마지막 정기총회에선 또 최주환 재무가 결산 명세를 공개했고 이경철 감사가 심의 결과를 발표, 위원들이 동의와 제청으로 통과시켰다. 총수입 12만8446달러 중 신년하례식과 그림 그리기 행사, 정기총회, 3.1운동 음악회 등으로 11만6955달러를 지출, 19기 평통에 1만1490달러를 이월하게 됐다.

사랑의 천사포는 임형기 수석부회장이 지급 내역을 발표했다. 천사포는 이월금을 포함한 2019년도 총 모금액 7만9561달러 중 1월 초 엣지미용실 살인사건 장례비 지원금 3000달러를 비롯해 개인 25명, 단체 4곳에 6만8500달러를 지원했다. 은행 잔고는 1만1061달러다.

평통은 마지막 정기총회에서 디딤돌선교회와 꽃동네, 미션아가페, 예사나 대표에게 각 3000달러씩 전년보다 오른 단체지원금을 전달했다.

18기는 8월 말에 임기를 끝내며, 9월부터는 제19기 평통이 출범할 예정이다. 현 회장의 유임 또는 신임 회장 인선 여부는 내달 초 가닥이 잡힐 것으로 알려졌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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