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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에 반드시 표기해야”

센서스국 관계자 본사 방문 설명

비밀보장 “ICE 등과 교류 안 해”
온라인·우편·전화 응답도 가능

연방 정부의 2020년 센서스 한국어 홍보자료.

연방 정부의 2020년 센서스 한국어 홍보자료.

조지아주 한인사회도 ‘2020년 연방 센서스’(인구조사)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은 30일부터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에 관해 알리는 홍보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센서스국 관계자는 30일 본지를 방문, “연방 정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구조사국이 미국의 국민, 지역 및 경제에 대한 현재의 사실과 수치를 제공하기 위해 인구조사를 단행한다”며 “연방법에 따라 조사국이 수집한 모든 개별 응답은 비밀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구조사 결과는 의회 내 각 주의 하원의원 수를 결정하고 선거구 경계를 조정하는 데 사용된다”며 “선거구 조정 결과는 오는 2021년 3월 31일까지 각 주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는 인구조사 통계를 활용해 새로운 도로를 가설하거나 학교를 짓고 병원 등 응급시설 건축에 어느 만큼의 예산을 사용할지 결정하게 된다”며 “연방정부가 인구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주와 지역사회에 배분하는 예산은 6750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 센서스에서는 처음으로 우편은 물론이고 전화와 온라인으로 응답이 가능할 전망이다. 센서스국 관계자는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온라인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정확한 주소 목록을 구축하고 현장 작업을 자동화하면서 정보의 비밀과 안전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서스국은 올 한 해 동안 완전계수위원회를 설립하고 조사원이 직접 주소 목록을 업데이트하며 248개 추가 지역에 인구조사 사무소를 개설하게 된다.

내년에는 1월에 홍보 활동을 시작하며 3월에 우편으로 온라인 주소를 각 가정에 보낸다. 온라인은 영어 외에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2개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답하면 된다. 인터넷을 사용할 줄 모르는 주민은 엽서로 보내진 전화번호에 연락해 한국어 안내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센서스 조사는 4월 1일부터 시작한다. 응답하지 않은 가구에 조사원이 방문하게 된다. 12월 31일까지는 센서스국이 대통령에게 의석할당 수를 전달해야 한다.

센서스국 관계자는 “현행법에 따라 센서스 결과는 어떠한 기관이나 법정에서도 어떤 방식으로도 응답자에게 불리하게 사용될 수 없다”며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국토안보부(DHS), 이민세관단속국(ICE)과도 모든 정보를 교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센서스국이 방문 홍보에 나서면서 조지아 이민자권익 단체들도 센서스 배우기에 나서고 있다. 아시안아메리칸태평양계연합(AAPI)은 지난달 27일 오후 스톤마운틴에 있는 에리트레안-아메리칸커뮤니티센터에서 2020 센서스의 진행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패널로 참석한 빅토리아 흐엉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부대표는 “아시안 유권자가 센서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더 나은 미래를 보장받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 애틀랜타한인회도 지난 25, 26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아시안 지도자 협력 총회’(ALPS)에 책임자를 보냈다. 총회에는 동남부 6개 주와 미시시피, 루이지애나주 등의 아시안 리더들이 참가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2020년 센서스는 백인, 흑인, 아시안으로 표기된 기존 인종 관련 질문에서 벗어나 아시안을 ‘코리안’(KOREAN) 등 세부적으로 분류해 선택하도록 했다”며 “특히 한인들은 KOREAN에 반드시 마크해 정확한 한인 인구 통계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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